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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보리와 수음체질[빛과 소금 94-3월호] 보리는 우리 한국인의 주식곡이다. 보리에는 디아스타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소화가 잘 되고 또 소화력을 돕는 식물로 생각할 수 있으며 해열작용도 있어 열이 나는 유아들에게 흔히 보리차를 먹이기도 한다. 그러나 보리의 그와 같은 효과는 누구에게나 같은 것이 아니며 어떤 사람에게는 해로운 식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면 누구에게는 좋고 누구에게는 좋지 않다는 분별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보리음식을 먹어서 좋지 않은 사람은 그것이 입에 닿는 즉시 냄새가 나거나 또는 입맛에 맞지 않아 토한다거나 아니면 입이 부르터 먹을 수 없게 된다면 보리를 안 먹을 수 있겠지만 인간의 감각이 그렇게 까지는 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먹어서 유익한 사람과 똑같이 먹게 되며 그렇게 먹고 있는 동안에 먹어서 안되는 사람에.. 더보기
8체질의학 [8체질의학]은 권도원 박사에 의해 1965년 10월 24일 제1회 동경국제학술대회에서 처음 발표되었습니다. 1974년 명지대학 논문 제7집에 ‘체질침치료에 관한 연구'가 수록되었으며, ‘8체질이론에 기초한 음식분류법’이 수록, 2000년 동틴암연구소에서 ‘8체질의학론 개요’가 발간되었습니다. 8체질의학은 사람을 금양체질, 금음체질, 토양체질, 토음체질, 목양체질, 목음체질, 수양체질, 수음체질의 8체질로 분류하고, 체질에 맞지 않는 생활습관으로 생긴 장부의 과도한 불균형을 조율하여 병의 근본을 치료합니다. 8체질의학론 개요 권도원 박사님이 잡지 '빛과 소금'에 기고한 글 보리와 수음체질 金과 체질 중환자와 채식 포도당주사와 체질 8체질을 압시다 체질에 따른 목욕방법 체질과 호흡 비타민과 체질 체질은 왜.. 더보기
위염과 위궤양 30대 중반의 여성이 내원하여 잦은 소화불량과 두통을 호소한 적이 있다. 토양체질로 감별되어 그에 맞는 체질침이나 체질약을 주면 속이 편해졌다가 얼마 지나면 재발하길래 체질식을 잘 지키고 있는지 물어보니 고개를 젓는다. 토양체질은 매운 음식이 주가 되는 한국 식습관에서 소화불량에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일이 잦은데, 이런 증세는 뇌의 문제가 아니라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여 위열이 항진되어 오는 증후군이다. 토양체질 환자들 중에는 간혹 고추나 파김치를 먹고 어지러워서 응급실에 간 경험담을 들려주는 분들도 있다. 사실 이런 증세는 음식만 바꿔줘도 재발하지 않고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체질식을 안 지키고 아무 것이나 먹기를 거듭하면 위염, 역류식도염, 위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 더보기
뱃속의 물소리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분이 며느리의 소개로 치료받으러 오셨다. 며느리는 "아버님이, 장이 아주 약하다"고 한다. 뱃속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는 것. 그 소리가 어느 정도로 심하냐면, “소파에 앉아있는 아버님한테서 나는 뱃소리가 멀리 떨어진 부엌에서 들릴 정도”라는 것이다. "부르릉 부르릉 오토바이 시동 거는 소리처럼 크다"고 한다. 그 밖에 전립선비대 때문에 소변이 나오려면 오래 걸리고 시원하지 않으며 사타구니가 당긴다. 밤에 세 번 소변을 보러 깬다. 항생제를 먹으면 전립선 증세가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돼지고기를 먹으면 등에 피부트러블이 생기고, 대장이 안 좋아서 소주 한 잔만 마셔도 설사를 여러 번 한다. 현재 복용중인 약물이 꽤 많다. 전립선비대·대장증세와 관련한 약물들, 울트라스크정.. 더보기
척추측만증과 소화불량 한 여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내원했다. "소화가 안된다. 속이 울렁거린다"고 한다. 언제부터 소화가 안되었는지 물어보니, "원래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인데, 척추측만증이 있어서 치료하려고 보정기를 착용하고나서 소화불량과 변비가 더 심해져서 최근에는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릴 정도"라고 한다. 다른 병원에서 약을 타 먹어보았으나 마찬가지여서 어머님이 데리고 왔다는 것. 척추측만증은, 체질에 맞지 않는 섭생으로 선천적인 장부의 불균형이 점점 더 심해지고 그 불균형에 대한 보상압력으로 척추가 비틀리는 것이다. 그런 흐름을 억지로 보정기로 고정해놓으니 압력이 계속 작용하여 소화불량과 어지럼증을 유발한 것. 환자는 결국 스스로 보정기 사용을 중지하였다. 이 환자는 처음에 “대변을 1주일 안 볼 때도 흔하다. 불편하진 않.. 더보기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는 노인 얼굴이 검게 그슬린 노인분이 들어오셨다. 나이에 비해 정정하신 편이다. "한학을 함께 공부하는 분 소개를 받고 왔다. 뒷목이 뻣뻣하고 뒷머리가 아프다."고 하신다. 이 분은 낮에는 농사를 지으시고 밤에는 한학을 공부한다. 주경야독. 21세기의 선비다. 그런데 일을 좀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농사짓는 땅이 700평인데 혼자 다 하신다고. 술은 안마시고 해산물(굴)과 민물고기요리를 좋아한다. 물 마실 때는 찬 물을 좋아한다. 혈압강하제 복용한 지 2년이 되었다. 첫날 토양체질 침처방을 시술했는데 별다른 변화가 없다. 증상이 악화되진 않았다고 하였지만 환자 말을 무작정 믿을 수는 없기에 다시 진찰을 하고 목양체질 침처방을 시술해드렸다. 다음날 목의 불편함이 절반으로 확 줄었다. "고개를 못들었는데 이제 들 수.. 더보기
두통, 머리저림 40대 중반의 마른 여성. "두통을 치료해달라"고 한다. "3~4일 전부터 심해졌다"고 한다. "머리가 저려서 빗으로 마사지를 하지만 마찬가지. 최근 시력도 감퇴하고 있다"고 한다. "평소 소화가 잘 안되는 편. 위가 아프다"고 한다. 매운음식 짠음식을 싫어한다. 소변이 시원하지 않다. 생리는 점점 줄어서 최근1년동안 2번 했다. 현재 복용하는 약은 청심환, 타이레놀, 위염약. 환자는 혈색이 안좋다. 체질침치료를 들어갔다. 3일 지나서 다시 왔는데 "여전하다"고 한다. "타이레놀 먹었다"고 한다. 대증요법약물이 치료를 방해하고 있는것 같아서 현재 복용하는 약을 모두 중지시키고 다시 침치료를 들어갔다. 그리고 나서 한동안 안오시다가 1년만에 다시 내원했다. 여전히 마찬가지 증상, 두통 머리저림으로 왔다. .. 더보기
소화불량 가끔 음식을 먹고 체해서 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체하면 토하거나 설사도 하는 분들도 있고, 그냥 더부룩답답하거나 배에 가스차서 빵빵해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실 체했을 때 토하거나 설사하는 것은 좋은 반응입니다. 그것은 제대로 소화 못한 음식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토하거나 설사한다면 오히려 원기가 좀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치료도 빨리 됩니다. 토하거나 설사하는 것은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과식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토하거나 설사하면 아예 한 끼 정도는 거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식사량을 늘려야 합니다. 당연히 천천히 먹어야겠죠? 체했을 때는 물을 마시는 게 탈수를 방지하기 때문에 좋을 수도 있지만 어떤 증상에서는 오히려 해롭기도 합니다. 이것을 한방에서는 수역水逆이라고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