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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8체질의학 [8체질의학]은 권도원 박사에 의해 1965년 10월 24일 제1회 동경국제학술대회에서 처음 발표되었습니다. 1974년 명지대학 논문 제7집에 ‘체질침치료에 관한 연구'가 수록되었으며, ‘8체질이론에 기초한 음식분류법’이 수록, 2000년 동틴암연구소에서 ‘8체질의학론 개요’가 발간되었습니다. 8체질의학은 사람을 금양체질, 금음체질, 토양체질, 토음체질, 목양체질, 목음체질, 수양체질, 수음체질의 8체질로 분류하고, 체질에 맞지 않는 생활습관으로 생긴 장부의 과도한 불균형을 조율하여 병의 근본을 치료합니다. 8체질의학론 개요 권도원 박사님이 잡지 '빛과 소금'에 기고한 글 보리와 수음체질 金과 체질 중환자와 채식 포도당주사와 체질 8체질을 압시다 체질에 따른 목욕방법 체질과 호흡 비타민과 체질 체질은 왜.. 더보기
극심한 타박상 작년 겨울 쯤, 마른 체구의 50대 여성이 오른쪽 팔을 부여잡고 진찰실로 걸어온 적이 있다. 음식점에서 일하시다가 음식 나르는 엘리베이터에 팔이 끼는 바람에 극심한 통증과 다섯손가락 모두 감각마비가 왔다는 것. 사고 직후 병원 두 곳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았는데 골절은 아니었다. 하지만 손가락 감각이 전혀 돌아오지 않고 팔의 통증이 극심하여 건드리지도 못할 정도였고, 병원에서 준 진통제를 먹고 극심한 변비와 혈뇨가 나타나 복용을 중단하고 필자의 클리닉을 찾아 왔다. 환부를 살펴보니 피부는 변색되었는데 크게 부어있지는 않고 다만 힘줄이 단단히 뭉쳐 있다. 환자의 말에 따르면, 사고 직후에는 눌린 부위가 선명하였고 심하게 부어올라서 다른 사람들도 모두 놀랄 정도였다고. 진찰 후에 금음체질침을 시술하였는데 다음.. 더보기
저체온증 50대 초반의 여성이 밝은 표정으로 진찰실로 들어왔다. "10년 전 유방암 때문에 항암치료와 방사선요법을 받으면서 체력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가끔 혈압이 많이 떨어지는데 그러면 몸이 아주 힘들어진다. 혈압 90-40에서는 저체온증이 와서 입술이 파래지면서 관절통이 동반되고, 혈압 70-40에서는 방광염이 와서 잔뇨감이 뚜렷하고 배뇨통이 극심해진다. 평소 찬 물을 마시면 얼음을 집어넣은 듯한 느낌이 들면서 방광염이 바로 와버린다. 배가 차갑다고 느끼고 변비도 심하다. 컨디션 좋을 때 혈압을 재보면 110-70 정도는 된다. 미국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날씨가 따뜻해서 통증이 없었다."고 한다. 식사는 잘하는지 물어보니 "입맛이 없고, 안먹어도 배고픈 줄 모르겠다. 과식하면 힘들다. 등푸른생선을 먹으면 목에.. 더보기
변비 오래 전에 어떤 39세 남성이 찾아온 일이 있다. "변비가 극심하다"는 것. 배가 빵빵하면서 아픈데 변은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복부를 진찰해보니 배만 볼록 튀어나왔는데 탄력이 대단하여 손으로 눌러가도 들어가지가 않는다. 환자는 건강을 위해 걷기를 하는데 1시간 정도 걸을 때도 많다고 한다. 진찰 후 목음체질로 보고 약을 주었으나 아무 효과가 없어서 다시 집중해서 진찰해보니 목양체질로 진단이 되었다. 목양체질은 체질적으로 간의 기능이 가장 항진되기 쉬운 체질인데 간이 항진되면 항진될수록 나머지 장기의 기능이 약해진다. (이것을 길항관계라고 한다.) 그렇게 약해지는 장기 중 하나가 대장인데 대장기능이 떨어지면 대변을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하여 장 내부에 쌓여서 막히게 된다. 그러면 그 정체와 막힘이 열을 만.. 더보기
자연유산 후유증 30대 여성이 남편과 함께 내원했다. 자연유산 한 지 하루 됐는데 기운없고 자궁출혈 항문출혈 요통 변비로 고생한다는 것. 피부가 검은 편이고 얼굴에 점이 많다. 복부를 진찰해보니, 제동계가 뚜렷하고 배꼽아래가 무력하다. 평소 장이 예민하여 가끔 배탈이 난다. 생리통이 있지만 성장하면서 사라졌고 임신했을 때 상열감이 잦았다. 평소 엽산 비타민C 비타민 E를 복용했다. 피부알러지가 있는데 생선섭취 후 생기는 것 같다고 한다. 추우면 두드러기가 생긴다. 체질에 맞는 치료처방을 주고 2달 후 왔는데 출혈이 멈췄다가 다시 조금씩 나온다고 한 제 더 지어달라고 한다. 소화는 정상으로 돌아오고 변비도 개선되었고 요통도 심하지 않다. 단, 생리전 피로감이 심하다. 체질식을 강조하고 다시 약을 드렸다. 자연유산은 산모가.. 더보기
다시마 작년에 젊은 비구니 한 분이 중년여성을 모시고 왔다. 두 사람은 아마 출가 전 모녀관계가 아니었을까 추측한다. 중년여성은 요통이 심했는데 진통소염제를 복용해도 마찬가지여서 찾아오셨다고 한다. 진찰 결과 토양체질이었고 침치료를 해주었더니 1주 후에 다시 와서 많이 호전되었다고 기뻐하신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왠지 더 이상 나아지지 않는 듯 하여 치료를 방해하는 변수가 계속 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환자분이 체질섭생표를 잘 지키는지 확인해봤더니 "변비가 심해서 다시마환을 드시고 있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다시마를 해대海帶라고 하는데 고환염, 부종, 갑상선종 등의 일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본다. 하지만 모두에게 이로운 것이 아니라 토양체질과 내부장기강약배열이 반대인 수양체질한테 이롭다. 토양체질이 .. 더보기
간암환자의 변비 치료기 치료를 하다보면 가끔 기억에 남는 환자들이 있다. 오늘은 그런 환자들 중 한 분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몇년 전 서울 도봉구에서 한의원을 할 때다. 하루는 피부가 유난히 흰 60대 아주머니가 찾아오셨다. 진찰실에 들어와서 대뜸 하시는 이야기가 자기는 똥 잘싸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는 것이다. 속으로 웃음이 나왔지만 참고 그 분 이야기를 계속 들었다. 그 분은 간에 암이 생겼는데 그 암이 대장으로 전이되어 이제는 똥이 안나온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확실히 웃을 이야기가 아니었다.) 종양이 대장을 압박하고 있던지 아니면 대장 내부 통로가 종양으로 가득차있던지 아무튼 똥이 안나와 미칠 것 같다고 한다. 변비약은 모두 먹어봤다고 한다. 처음에는효과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더이상의 효과가 없고 현재처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