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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의학

8체질에서 보는 생명의 신비(3)[빛과 소금 99-7월호] 결혼은 남남인 남녀가 만나 결합하는 것으로, 어떤 이들의 결합은 만족스럽고 평화로울 뿐만 아니라 만사가 잘되며 건강도 서로 증진하여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이와 반대로 어떤 이들의 결합은 결혼 후부터 모든 것이 침울하여지면서 서로 참고 남들처럼 잘 살아 보려 애쓰지만 왠지 모르게 결과는 짜증스럽기만 하다. 때때로 남이 보기에는 잘 어울리는 부부가 되려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평화스럽지 않은 듯 보이는 부부가 서로 잘 맞는 짝인 경우도 있다. 잘 안 맞는 부부가 잘 맞는 부부를 보면, 자기 내외가 노력하는 것에 비해 별로 노력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서로 아끼며 잘 사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또 잘 사는 부부가 잘 못사는 부부를 볼 때도, 각각은 훌륭한 두 사람이 왜 화합하지 못하는지 이해할 .. 더보기
8체질에서 보는 생명의 신비(4)[빛과 소금 99-8월호] 채식만 하는 나라 육식만 하는 국민 요사이 목장에서 이유를 모르게 소들이 쓰러져 죽는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하여 여러 가지 조사를 해 보았겠지만, 이처럼 이유가 밝혀지지 않을 때 꼭 시험해 봐야 할 한 가지가 있다. 건강한 소에게 육식을 시켜 보는 것이다. 고기를 눈에 보이게 주면 소는 먹지 않는다. 국을 끓여 고기는 건져내고 국물만 다른 사료에 붓든지 아니면 고기 가루를 만들어 다른 사료와 섞든지 하여 소가 모르게 먹여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 영국 소들에게 양 창자를 먹였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다른 사료와 고기를 섞은 것이 인간의 생각으로 봤을때 가장 이상적인 가축사료라는 데에는 어떤 영양 학자나 목축자, 과학자나 비과학자 할 것 없이 이견을 말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 소는 마침내.. 더보기
스포츠와 예술로 알아보는 체질[빛과 소금 99-9월호] 사람은 많은 연습과 훈련을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수준 이상으로 뛰어나다면 분명히 체질적인 특성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골프를 예로 들어보자.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지만 그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 木陰체질을 따라갈 체질이 없다. 木陰체질이 다른 체질보다 십 년 뒤늦게 골프를 시작했다 해도 얼마 안 가서 그들보다 앞선다. 여자라도, 몸이 약하고 체격이 작더라도 木陰체질이면 다른 모든 체질을 능가한다. 그 비결이 무엇이지 자기 자신도 설명하지 못하면서, 그의 손은 골프공을, 그의 발을 축구공을 목표로 하는 곳에 떨어지게 한다. 이것은 木陰체질만의 특별한 ‘무엇’이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일이 없고, 그리는 방법을 알려준 일이 없는 데도 스스로 그리기 시작하여 소질을.. 더보기
다른 체질끼리의 결혼[빛과 소금 99-11월호] 체질을 모를 때에는 북향집은 누구에게나 훙가가 되고 남향집은 누구에게나 복가가 되는 줄 알았겠지만, 체질을 알고 보면 수음체질에게 흉가였던 북향집이 금양체질에게는 복가가 되고 금양체질에게 흉가였던 남향집이 수음체질에게 복가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 "수음체질에게의 북향집과 금양체질에게의 남향집은 영원히 흉가를 면할 수가 없다는 말인가?", "아니 이 사람은 수음체질인데도 북향집에서, 그리고 저 사람은 금양체질인데 남향집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느냐?"라면서 반박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거기에는 충분한 그럴 만한 이치가 있다. 다시 말해서 수음체질의 남자와 금양체질의 여자가 결혼을 하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좋다. 수음체질이 강하게 타고난 신장과 간이 금양체.. 더보기
육체적 개성론의 선구자[빛과 소금 99-12월호] 동물은 육식 초식 혼식 동물로 나눌 수 있는데, 재능 기질 용맹도 기호 등이 그 종류별로 다르다. 그러나 사람은 종류가 하나이므로 각자의 개성에 따라 재능 음식 기호 취미 등이 다르다. 이렇게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인류가 평화스럽게 사는 방법은 무엇이겠는가? 도덕론 평화론 등 많은 이론이 나왔지만 그것들이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은 그 이론들이 인간 개성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민주주의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인간 개성 존중론을 펼쳤기 때문이다. 인류의 행복은 다양한 육체적 개성이 보장될 때 완성된다. 다시 말해서 육체적 개성에 따라 음식과 위생 주거와 직업 의료 등 실제 생활이 달라야 하며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신적 민주주의가 이제 겨우 정착된 반면 육체적 개성론은 아직 그.. 더보기
항암제 후유증 (허셉틴) 치료의 첫 삽도 뜨지 못하는 환자를 보면 안타깝다. 가끔 그런 분을 본다. '체질식도 못하겠다. 대증약물도 끊지 못하겠다' 증세는 점점 악화되어 죽음이 손짓하는데도 요지부동, 그런 상태로 몰고간 대증요법에 사로잡혀서, 아니 완전히 갇혀버려서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영화 쇼생크탈출에 나오는 죄수처럼 감옥에 오래 갇히면 감옥 밖이 두려운 법이다. "그 약은 내 생명줄이에요" 왼쪽 유방을 잘라내고 타목시펜(호르몬성 항암제의 일종)을 3년째 복용중인 환자가 해준 얘기다. 그 증세는 타목시펜 부작용인데 그걸 목구멍으로 넘기면 어찌 나을까? 사람들이 스스로를 고통으로 몰고간 잘못된 관점에는 정말이지 희망이 없다. 고통 그 자체보다 그 고통을 끝낼 수 있는 희망이 없다는 게 참담한 일이다. 모두 자기가 옳.. 더보기
갑상선염과 갑상선기능항진증 한의학으로 갑상선염이나 갑상선기능이상이 치료될 수 있을까? 8체질의학이라면 가능하다. 8체질의학은 한의학 고서의 텍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치료범위가 광범위해졌다. 필자가 완치시킨 환자 중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간염, 폐렴, 신장염, 위염, 대장염, 방광염, 담낭염, 자궁염, 질염, 봉와직염, 아토피, 켈로이드, 항암 후유증 환자도 있다. 이런 다양한 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권도원 박사의 8체질의학이 있다. 1. 2019년 여름에 왔던 40대 여성 환자.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쾌활한 분이었는데 "3달 전부터 갑상선염 때문에 스테로이드(소론도)와 캐롤에프정(이부프로펜), 비타민C를 복용중. 평소 속이 더부룩한 편"이라고 하여 체질을 감별해보니 토양체질이다. 약물을 바로 중단시키고 .. 더보기
8체질의학 [8체질의학]은 권도원 박사에 의해 1965년 10월 24일 제1회 동경국제학술대회에서 처음 발표되었습니다. 1974년 명지대학 논문 제7집에 ‘체질침치료에 관한 연구'가 수록되었으며, ‘8체질이론에 기초한 음식분류법’이 수록, 2000년 동틴암연구소에서 ‘8체질의학론 개요’가 발간되었습니다. 8체질의학은 사람을 금양체질, 금음체질, 토양체질, 토음체질, 목양체질, 목음체질, 수양체질, 수음체질의 8체질로 분류하고, 체질에 맞지 않는 생활습관으로 생긴 장부의 과도한 불균형을 조율하여 병의 근본을 치료합니다. 8체질의학론 개요 권도원 박사님이 잡지 '빛과 소금'에 기고한 글 보리와 수음체질 金과 체질 중환자와 채식 포도당주사와 체질 8체질을 압시다 체질에 따른 목욕방법 체질과 호흡 비타민과 체질 체질은 왜.. 더보기
파킨슨병 80대 할머니 한 분이 부축을 받으며 진료실로 들어왔다. 이 분은 2012년에도 오신 적이 있는데 그 당시 기립성 어지럼증, 눈밑떨림, 귀울림(종이가 부스럭거리는 소리), 사물이 둘로 보이는 증세를 호소했다. 한 번 치료 받고 안 오시길래 잊고 지냈는데 8년만에 다시 찾아오신 것. 병은 그 동안 더욱 깊어져 파킨슨병을 앓고 계셨다. 손이 덜덜 떨리고, 동작은 느려졌으며, 무표정한 얼굴 등 파킨슨병 특유의 증세가 보였다. 이 분에 따르면 2019년 가을 뇌에 생긴 혹 5개를 떼어내는 수술을 받고 나서 여러 약물을 복용중(항파킨슨제 포함)인데 반찬 먹을 때 구역과 구토를 심하게 한다는 것. 허리도 끊어지게 아파서 진통제 복용 후 통증은 조금 줄었으나 많이 어지럽다고 한다. 걸을 때 둥둥 뜨는 느낌이라는 것... 더보기
우한 폐렴 또는 COVID-19 2016년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영화 은 작은 시골마을에 낯선 외지인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오컬트 물이다. 희생자들은 발진이 생기고 열이 나고 미쳐버리는 등 마치 전염병에 걸린 듯한 모습이다. 외지인의 정체는 악마로 드러나고 이 악마와 맞서면서 마을사람들을 보호하려는 이름 없는 여인은 그 땅을 지키는 지신地神처럼 묘사된다. 이 여인은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인 종구에게 '절대 현혹되지 말라'며 자신이 악귀를 잡을 함정을 파두었으니 닭이 세 번 울 때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종구는 여인을 믿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그 바람에 여인이 쳐둔 결계는 힘을 잃고 시들어서 가족들은 악귀에 의해 무참히 희생되고 만다. 이 영화는 감독이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징적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