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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정확한 체질감별 8체질의학으로 진료를 하다보면 체질을 정확히 알기 위해 여러 한의원을 전전하는 분들을 가끔 만난다. 이 분들은 체질을 다른 곳에서 감별받았으나 스스로 그 체질임을 확신할 수 없어서 방황하는 것이다. 그 중 한 분이 기억나서 적어보려고 한다. 이 분은 40대 여성인데, 통통한 체형에 급한 성격, 말은 비교적 빠르게 하는 편이고 명랑하고 활달하며 적극적이었다. 이 분은 꽤 유명하다고 알려진 8체질한의원은 대부분 다 가봤으나 그곳에서 알려준 체질이 자신은 아닌 것 같다고 하였다. 정말 정확한 체질을 알고 싶어서 왔다는 것. 이런 경우 그 분이 혹시 그곳에서 알려준 체질식을 제대로 실천해보지도 않고 그 체질이 아닐 거라고 속단하는 것은 아닐까 한 번쯤 의심하게 되지만, 이 분의 경우는 그렇게 생각할 수가 없었다.. 더보기
밥따로 물따로 모녀가 진료실로 들어온다. 어머니는 갑상선종양 쇼그렌증후군 레이노증후군 역류식도염이 있고, 딸은 생리통이 심하고 여드름이 있다. (이 생리통은 7년 전부터 생리 때마다 지속되고 있다) 이 모녀는 건강을 되찾으려고 여러가지 해보던 중에 '밥따로 물따로'라는 건강법을 하게 됐다. 이 건강법은 식사할 때 물을 마시지 않고, 물 마실 때는 냉수를 피하고 온수만 마시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하면서 증상은 더 악화되었다. 식사할 때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은 소화액이 희석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냉수를 마시지 못하게 하는 것 역시 위가 냉각되어 소화효소 분비가 억제되는 걸 막기 위해서다. 이 건강법은 체질적으로 소화액분비가 약한 사람들, 수양체질 수음체질한테 맞다. 하지만 이 분들은 토양체질, 소화액분비가 항진되기.. 더보기
간질발작 한의원을 시작하고 얼마 안됐을 때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사촌여동생을 치료해달라고 한다. 그 사촌여동생은 본 일이 있고 그 때 만일을 위해 체질을 감별해두어서 치료요청에 순순히 응할 수 있었다. 그 학생과 전화연결이 되었다. "학교 마치고 친구들과 집에 가는데 갑자기 길에 쓰러져 몸을 떨었다"고 한다. 친구들은 놀라서 어찌할바 모르는데 한참 뒤에 원래대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이런 증상이 전에도 있었는데 점점 더 자주 그런다고 했다. 여드름도 최근 들어 더 심해진다고 하기에 짚이는바가 있어 혹시 최근들어 생리통이 더 심해지고 있지 않느냐 물어보니 그렇다고 한다. 어혈瘀血이었다. 어혈은 타박상 생리불순 등으로 작은 모세혈관이 터진 다음에 그 손상부위를 혈액이 응고하면서 막을 때 만들어진다. 몸이 스스로를 보.. 더보기
생리통 과도한 스트레스는 혈관을 긴장수축시켜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합니다. 자궁으로 가는 혈관도 예외는 아닌데, 자궁 쪽 혈관이 수축되면 자연스런 생리 사이클을 왜곡하여 생리혈이 부드럽게 배출되지 않습니다. 배출되지 못한 생리혈은 내부압력을 높여 생리통이 생깁니다. 이 때 진통제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통제는 일시적으로 통증은 억제할 뿐, 혈류순환을 방해하여 결과적으로 더욱 병을 크게 키웁니다. 생리의 한 사이클이 지나고 다음 사이클이 되면 생리통은 더욱 심해집니다. 생리통은 여러가지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허리가 아프거나 배가 아프고, 더 심해지면 두통 어깨결림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자궁쪽에서 생리혈이 부드럽게 배출되지 않으면 그 압력은 인체 윗부분으로 집중되는데 이것이 어깨결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