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스트레스는 혈관을 긴장수축시켜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합니다. 자궁으로 가는 혈관도 예외는 아닌데, 자궁 쪽 혈관이 수축되면 자연스런 생리 사이클을 왜곡하여 생리혈이 부드럽게 배출되지 않습니다. 배출되지 못한 생리혈은 내부압력을 높여 생리통이 생깁니다. 이 때 진통제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통제는 일시적으로 통증은 억제할 뿐, 혈류순환을 방해하여 결과적으로 더욱 병을 크게 키웁니다. 생리의 한 사이클이 지나고 다음 사이클이 되면 생리통은 더욱 심해집니다.
생리통은 여러가지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허리가 아프거나 배가 아프고, 더 심해지면 두통 어깨결림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자궁쪽에서 생리혈이 부드럽게 배출되지 않으면 그 압력은 인체 윗부분으로 집중되는데 이것이 어깨결림 두통을 유발하는 것이며 더 심해지면 시력이 떨어지거나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한 생리혈 때문에 아랫배만 튀어나오는 하복부 비만이 생기기도 하며 얼굴쪽으로 피부트러블이 자주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발생하는 피부트러블은 반드시 생리혈 순환을 도와주어야만 근본치유될 수 있습니다.
만일 진통제에만 계속 의존하면 인체로서는 악순환을 경험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 갱년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생리가 끊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근본치유가 필요합니다.
막힌 생리혈을 한의학에서는 어혈瘀血의 범주에 귀속시킵니다. 어혈을 자연스럽게 소통시키면 효과적으로 생리통을 근본치유할 수 있습니다.
여성 건강의 바로미터는 생리입니다. 생리가 얼마나 규칙적인지 부드럽게 나오는지 보면 그 여성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생리가 순조롭지 않다면 생리 뿐 아니라 몸 전체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며 여성의 몸 스스로 근본치유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