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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당주사와 체질[빛과 소금 94-6월호] 중환자가 입으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대신에, 혈관을 통해 영양을 취하는 가장 기본 영양소인 포도당 주사가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마치 밥에 독이 있음을 말하는 것과 같은 상식 밖의 말 같다. 세상 어디에서도 또 어느 누구에게서도 들을 수 없는 오직 8체질론만의 주장이라 공표할 수는 없었고 다만 해당 환자들에게만 경고하여 왔으나 30년만에 처음으로 여기 그것을 쓰게 되어 조심스럽기도 하다. 목양체질에게 독이 되는 포도당 약 15~6년 전 미국 모의과대학 교수 한 분이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은 후에 언어와 왼쪽 수족이 부자유하게 되어 내게 와서 치료를 받고 있을 때 일이다. 하루는 조그마한 종이조각을 가지고 내게 왔다. 그 전날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내 뒤에 앉아서 어느 환자에게 “포도당주.. 더보기
8체질을 압시다.[빛과 소금 94-8월호] 사람들은 취미도 식성도 가지가지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냉수욕과 냉수마찰이 좋아서 평생 그것을 즐기며 큰 효과를 보는가 하면, 반대로 온수욕이 좋아 온천과 사우나탕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예로부터 ‘약수’하면 산성물을 두고 하는 말로 그것이 위병과 피부병에 좋다고 하여 먼 데까지 찾아가 먹고 씻고 했었다. 그런데 요사이는 반대로 알카리성물이 몸에 유익하다고 전기분해하여 산성물은 버리고 알카리성물만 마시는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비교적 육식보다 채식으로 살아오던 동양인은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에 비하여 체구가 왜소하니 동양인도 육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채식이 병에 안 걸리게 하고 병 고치는 데도 유리하다고 권장한다. 비타민도 처음 나왔을 때는 Vitamine이 뜻하는 대로 생명.. 더보기
체질에 따른 목욕방법[빛과 소금 94-10월호] 목양은 여름에도 온수욕 해야 사람이 목욕을 하는 것은 몸을 깨끗이 한다는 청결의 목적이 우선이지만 그 효과에 있어서는 보이지 않는 건강과의 관계가 더 크게 작용한다. 그러므로 목욕도 개인의 건강과 결부되는 선택이 필요하다 하겠다. 목욕의 종류에는 더운물로 하는 온욕과 찬물로 하는 냉욕으로 대별되나 온욕에 온천욕과 한증탕도 거기에 속하며 냉욕에 냉수마찰, 수영 등이 포함된다. 목욕의 선택이란 땀이 나게 하는 온욕과 땀을 막는 냉욕의 구분을 말한다. 사람은 땀을 많이 내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항상 땀을 막아야 하는 사람도 있어 땀을 내야 하는 사람이 냉욕으로 땀을 막으면 병의 원인이 되고, 또 땀을 막아야 하는 사람이 온욕으로 땀을 흘리면 그것 또한 병을 부른다. 그러므로 세상에는 전신이 아프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