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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욕

체질에 따른 목욕방법[빛과 소금 94-10월호] 목양은 여름에도 온수욕 해야 사람이 목욕을 하는 것은 몸을 깨끗이 한다는 청결의 목적이 우선이지만 그 효과에 있어서는 보이지 않는 건강과의 관계가 더 크게 작용한다. 그러므로 목욕도 개인의 건강과 결부되는 선택이 필요하다 하겠다. 목욕의 종류에는 더운물로 하는 온욕과 찬물로 하는 냉욕으로 대별되나 온욕에 온천욕과 한증탕도 거기에 속하며 냉욕에 냉수마찰, 수영 등이 포함된다. 목욕의 선택이란 땀이 나게 하는 온욕과 땀을 막는 냉욕의 구분을 말한다. 사람은 땀을 많이 내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항상 땀을 막아야 하는 사람도 있어 땀을 내야 하는 사람이 냉욕으로 땀을 막으면 병의 원인이 되고, 또 땀을 막아야 하는 사람이 온욕으로 땀을 흘리면 그것 또한 병을 부른다. 그러므로 세상에는 전신이 아프고.. 더보기
토양체질을 금음체질로 잘못 감별하는 경우 아담한 체구의 젊은 여성 한 분이 치료를 받으러 왔다. 이 분은 다른 한의원에서 금음체질로 감별받았다. 하지만 필자의 진찰로는 토양체질이었다. 금음체질 침을 맞고 싶어하길래 '다른 체질 침을 맞으면 침몸살이나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고 하니 부작용이 염려되었는지 "토양체질 침으로 치료받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 다음 찾아왔을 때는 다시 금음체질 침을 맞아보겠다고 하여 원하는대로 해주었다. 침이 체질에 안맞으면 한 두 번 정도는 불편함이 없더라도 횟수를 더해갈수록 부작용이 뚜렷하게 나온다. 잠이 안와서 뜬눈으로 밤을 새버리기도 하고, 몸살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부작용이 정확히 나와주는 것이 차라리 치료하는데 편하다. 환자가 잘못된 체질을 고집하면 치료는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분은 .. 더보기
선입견 요즘은 '체질'이라는 개념이 많이 확산되어 환자분들 스스로 체질을 확인하려고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체질을 알면 건강해지기 위해 어떻게 생활습관을 조정할 지 알 수 있어서 편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어떤 분들은 미리 자기가 '무슨 체질'일 거라고 마음에 담고 오는데, 이런 경우 진찰이나 치료가 어려워질 때가 가끔 있다. 환자가 선입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기 생각과 다른 체질로 진찰되면 무조건 부정하고, 그 체질에 맞는 섭생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일반적으로 충분히 시간을 두고 체질을 확진한다. 그래서 체질에 대한 오진은 매우 드물다.환자가 스스로 어떤 체질일 것이라고 미리 선입견을 갖고 지나치게 확신하면, 수고스럽지만 그 체질에 해당되는 치료를 할 때 부작용이 나온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