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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결림

체질에 따른 육아 40대 중반의 여성이 1살짜리 아들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여 내원하였다. 앞에 가는 차를 뒤따라가다가 충돌한 후 뒷머리의 통증, 어지럼증, 구역, 손발떨림, 어깨와 골반의 통증과 함께 사고 후 왼쪽이 잘 붓는 경향이 있다. 1주 정도를 치료하자 왼쪽 어깨의 통증을 제외한 나머지 증상들은 모두 사라졌다. 어깨통증은 조금 남아있는 상태로 질질 끌기에 자세히 물어보니, 밤에 아이가 울어서 자는 도중에 깨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잠을 제대로 못자면 치료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 우리 몸은 자는 동안, 즉 몸이 휴식을 깊이 취하는 동안 무너진 균형을 회복하고 치유한다. 잠을 못자면 그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다. 몸의 균형이 무너져서 잠이 안오지만 잠이 안오기 때문에 몸의 균형이 더 무너진다. 악순환인.. 더보기
침대와 척추질환 현대인의 고질병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척추병이다. 목 허리 골반 등이 아프고 그 여파로 팔이나 다리가 저리고 당기기도 한다. 이런 병의 근원을 따져 올라가면 몇 가지 원인이 보일 것이다. 그 중에 한 가지를 거론하자면 바로 침대문화다. 침대가 한국에서 언제부터 보편화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아마도 1960년대부터 일반에 보급되기 시작해서 80년대에 보편화된 것 같다. 침대는 흔히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이 가구가 사람들 척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면 그런 인식을 재고하게 된다. 침대의 푹신푹신한 쿠션은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푹신푹신함이 가지는 불안정함이 척추에는 아주 해롭게 작용한다. 척추는 단단히 지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필요하다. 특히 수면상태에서는 더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