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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차단제

목양체질의 본태성 고혈압 머리가 희끗한 60대 남성이 지인의 소개로 필자의 진료실을 찾아왔다. 공직 은퇴 후 사업을 하고 있는데 늘 뒷머리와 뒷목이 묵직하고 불편하다는 것이다. 체질을 감별하니 목양체질이다. 체질식을 알려드리면서 복용중인 혈압강하제를 중단하시라고 권고했다. 목양체질의 경우 본태성 고혈압. 그러니까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체질적으로 혈압이 일반 평균치를 상회하는 경우가 있는데 약물로 그 혈압을 낮추면 뒷목이나 어깨가 잘 뭉치고 까닭없이 머리가 무거우며 피로가 일상화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 분은 혈압강하제를 3~4년 정도 복용중이었는데, 필자의 말을 듣고 한 번 끊어보겠다고 하였다. 환자분의 태도가 시원시원해서 치료 진도가 빨리 나갔다. 3일 정도 치료하자 두통은 처음의 20% 정도로 줄어들었다.. 더보기
구토와 어지럼증 60대 남성이 부인과 함께 진료실로 들어왔다. 배우자의 소개로 오셨는데 어지럼증, 구토와 함께 머리 속에 안개가 낀 듯 맑지 않다는 것. "트럭을 운전하는데 운전석에서 내려올 때 심하게 어지럽고, 무엇을 계산하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들면 어지럽다. 명절 전에도 그랬다"며 걱정스런 표정이다. 이 분은 술담배를 많이 한다. 청력이 좋지 않아 양쪽 귀에 보청기를 끼었다. 어릴 때 귀에 고름이 차는 병을 앓은 적도 있다. 5~6년 전부터 겨울에 손이 차서 이불에 넣어도 따뜻해지지 않는다. 혈압강하제를 10년 전부터 복용중, 최근에는 혈액순환제와 진통제도 복용하고 있다. 체질감별 결과 목양체질이었다. 목양체질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건강할 때도 혈압이 일반 평균보다 높다. 이 혈압을 억지로 낮추어 뇌나 귀로 가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