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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통증

수면제 환자복 차림의 60대 여성이 진료실로 들어온다. 무릎관절염, 요통을 호소한다. 3일 연속으로 치료하였으나 치료효과가 미약하다. 드시는 약이 없냐고 물어보니 수면제를 계속 드시고 있다고 한다. 수면제를 복용하면 침효과가 사라진다고 알려드렸더니 그 날은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았고 다음 날 요통은 사라졌다. 하지만 무릎통증은 여전하다. 환자분이 다시 수면제를 드셨다고 하시기에 오늘 하루만 안드시고 참아보시라고 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하루만 참아보시라고 했다. 그렇게 "하루만(?)"작전으로 수면제를 복용 안하면서 치료를 진행하였고 1달 정도 치료하니 무릎도 많이 가벼워졌다. 이 환자분은 "원래 지팡이를 짚고 다녔으나 이후 지팡이 없이 다니게 되었다"고 기뻐하셨다. 이 환자분은 지금도 가끔 수면제를 복용한다. .. 더보기
근육이 약해지면 뼈도 약해진다 어깨가 잘 뭉쳐서 가끔 치료받는 분이 있다. 이 분이 어머니 건강이 염려된다고 하여 상담해드린 적이 있다. 이 분 어머니는 허리 골반에 만성통증이 있고 무릎도 통증이 심해서 걷지 못하신지 몇년 되었다. 드시는 약 처방전을 보여주셔서 확인해보았다. 6~7종이나 되는데 인터넷으로 조회해보니 근육이완제 종류가 꽤 많다. 젊어서부터 이 약을 어떤 약국에서 받아드셨는데 일단 먹으면 통증이 잡히니까 계속 드셨다는 것. 이 약국은 의사 고용해서 처방전을 마구 발급하는 사무장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양방병원에서는 뼈에 못을 박아서 뼈와 뼈를 이어서 고정하는 수술을 권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드님 생각으로는 약해진 뼈에 못을 박으면 당연히 더 약해지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되어 수술을 안받기로 했고 어머님을 한방병원에서.. 더보기
암환자의 무릎통증 할머니 한 분이 들어온다. 머리가 눈처럼 하얗고 얼굴은 검게 타셨다. 왼쪽무릎이 아프고 무릎 뒤가 당긴다고 한다. 병력을 듣다보니 가볍진 않다. 11년전 갑상선암으로 수술받았는데 이것이 림프선으로 전이되어 림프절을 절제하고 다시 1년 전 폐로 전이, 최근 뼈에도 전이했다는 것이다. 림프절 잘라낸 다음부터 누런 땀을 흘린다. 그 병력에 비해 환자분 눈빛은 편안해보인다. 암환자라 해도 노인처럼 심장흥분도가 약해서 신진대사가 느린 사람은 항암제를 투여하지만 않는다면 빨리 악화되지 않는다. 오히려 젊은 사람들,혈기왕성한 사람들이 더 빨리 퍼진다. 의학이 많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암은 여전히 불치 난치인데 이것은 현대서양의학이 암이 왜 생기는지 근본원인을 모르기 때문이다. 모를 뿐더러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환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