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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후유증

경추 디스크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진료실로 들어옸다. 이 분은 필자의 지인이 소개해주신 환자분이다. "고개를 들거나 숙이고 있으면 왼팔이 저리다. 주먹 쥐기가 힘들 정도고 힘이 안 들어간다" 고 한다. 오른쪽도 약간 저리지만 증상은 왼쪽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왼쪽 손가락관절에도 통증이 있다. 평소에도 저림이 있지만 최근3일 동안 심해져서 왔다는 것이다 이 환자분은 20년 전 교통사고 후 손저림이 처음 나타났다. 교통사고가 어느 정도였는가 물어보니 "목뼈가 부러졌다."고 한다. 교통사고로 경추가 골절되면서 손저림이 온 것이다. 뼈가 붙은 다음에도 손저림은 여전했다. 손가락관절통도 있지만 그보다는 경추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가 되어야 했다. 경추 부위의 경혈에.. 더보기
교통사고 후 다리저림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진찰실로 들어온다 아침7시쯤 교통사고가 났다고 한다. 오른쪽에서 오는 차와 충돌했는데 본인과실인지 그 차 운전자 과실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두통이 있는데 당기는 느낌이다.같은 두통이라도 환자 느낌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당기는 느낌, 콕콕 쑤시는 느낌, 멍한 느낌 등... 당긴다면 일단 근육의 문제를 의심하게 된다. 이 케이스는 발병원인부터 전체증상까지 너무나 명확하게 근육의 긴장을 지목하게 한다. 요통이 있고 다리가 저린다. 증상은 모두 오른쪽에서 나타난다. 차 오른쪽에서 충돌하면서 몸 오른쪽 전체 근육이 긴장한 상태로 풀어지지 않은 것이 통증 저림의 원인.. 복부를 진찰해보니 복직근의 긴장도가 아주 높다. 복직근의 긴장은 몸 전체 근육의 긴장도를 반영하는데 치료의.. 더보기
교통사고 후 두통 건장한 체격의 30대 남성이 찾아왔다. 교통사고 후 머리 뒷목 어깨 등허리가 아프다는 것. 이미 합의가 끝난 상태여서 자동차보험이 아닌 의료보험으로 치료를 진행했다. 치료하면서 뒷목, 어깨, 등허리는 호전됐으나 두통이 남았다. 이 두통은 승모근과 연결된 혈관성 두통이여서 해당부분 근육으로 혈류를 개선해주는 한약처방을 투여했다. 다음날 와서 두통은 호전됐는데 좀 멍한 느낌이 남았다고 한다. 한의원 오기 전에 진통소염제를 복용했는데 그 때문에 문제근육의 혈행이 억제되어 두통이 완전히 낫지 않고 오래 간 것이다. 이 때 올바른 치료를 하여 그 부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면 압력이 감소하여 통증이 멍한 감각으로 바뀐다. 그래서 멍한 감각은 호전되었으나 완전히 나은 상태는 아니다. 진통소염제 파스는 통증 자체.. 더보기
교통사고 후유증 어떤 중년여성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받으러 온 적이 있다. 어깨와 목이 너무 아플 뿐 아니라 속이 메슥거리고 어지럽다는 것. 또, 평소 악몽을 잘 꿨는데 사고 후 더 심해져서 잠자기 두려울 정도라고 했다. 다른 병원에서 MRI검사해봤지만 뇌는 이상없고 그곳에서 치료받았지만 도무지 낫지 않아서 왔다고 했다. 진찰결과 이 환자는 토양체질이었고 문제의 증상은 '담음痰飮'이었다. 담음은 체액순환, 특히 림프 순환 장애를 뜻한다. 외부충격을 받을 때,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과도하게 근육을 긴장시킨다. 목이나 어깨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면 활발히 순환해야 할 림프액이 한곳에 정체하게 된다. 그것이 몸 균형을 잡아주는 달팽이관에 영향을 줘서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속이 메슥거리거나 하는 것. 담음은 내부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