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현대사회는 여러 산업이 만들어내는 각종 오염물질이 범람하는데, 그 오염물질 가운데 하나가 미세먼지다. BBC 보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금속, 질산염, 황산염, 타이어고무, 매연 등이 포함되는데, 이것들은 기관지를 거쳐 폐로 들어가 호흡기나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호흡기와 직접 연관이 없는 간, 비장, 중추신경계, 뇌, 생식기관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보다 현대의 산업체제이며, 그래서 ‘세계의 공장’이 되어가고 있는 인도와 중국은 특히 미세먼지의 피해가 심각하다. 한국은 중국의 영향과 함께 국내의 공장·건설·선박에서 나오는 분진과 낡은 경유차량이 내뱉는 배기가스 역시 중요한 원인이라고 한다.현대의 산업체제가 쉽게 바뀔 것 같지 않기 때문에 개인 스스로 미세먼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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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요양보호사분의 부축을 받아 오시는 할머니가 있다. 4년 전부터 파킨슨병을 앓아서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고, 거동이 불편하며, 몸이 굳어가고 있다. 처음 오셨을 때 체질침을 시술받고 '그 날은 안 아파서 잠을 푹 잘 수 있었다'고 했고, 이마의 감각이 없는 것도 몇 주 치료하면서 그 감각이 돌아왔다. 이 분은 매일 대증요법 약물을 대량 복용하는데, 스타레보, 퍼킨정, 휴비스트아스피린, 뉴토르정, 네오칼디정, 미라펙스정, 마그밀정, 페인리스세미정, 타로신서방정, 동화디트로판정, 로라반정이 그것이다. 이 약물들은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약물이 아니라 증세를 잠깐 억제해주는 약이다. 이런 종류의 약물을 10종 이상 복용하면 치료가 불가능해진다. 초기의 단순한 병리가 복잡하게 뒤엉켜 버리기 때문에 몸이 스스로 치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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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의 엽상종양
40대 중반의 여성이 어머니와 함께 내원했다. 이 여성은 10년 전부터 가슴에 멍울이 잡히기 시작했다. 모 대학병원 진단에 따르면 유방의 엽상종양(양성)이라고 했다는 것. 수년 전부터 머리카락도 잘 빠진다고 한다. 1년 전부터는 입냄새도 심해졌고, 피로하며,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복용중인 약물은 비타민C와 D, 오메가3, 유산균이 있다. 엽상종양Phyllodes tumors은 전체 유방 종양 가운데 1퍼센트 미만인데, 종양 내부가 나뭇잎처럼 생겨서 엽상 종양이라고 한다. 짧은 기간에 크게 자라며, 조직학적인 특징에 따라 양성, 경계성, 악성의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MD앤더슨암센터에 따르면 양성은 58%, 경계형은 12%, 악성은 30% 정도인데, 모든 형태가 악성으로 갈 수 있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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