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암 썸네일형 리스트형 웰다잉 웰다잉well-dying이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면 "잘 죽는 것"이 되는데, 삶의 질을 강조하는 웰빙이 대두되면서 죽음의 질도 중요하다는 개념으로 나온 것이다. 특히 이 개념은 말기암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지하고 사망할 때까지 좀 더 의미있게 삶을 마무리하고 사람답게 죽음을 맞이하게 하자는 호스피스의 취지와 맞물려 있는 것 같다. 취지는 좋은데, 웰다잉이라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필자가 아는 웰다잉은 단 한 가지 밖에 없다. 바로 자연사自然死다. 병에 걸려서 죽는 것이 아니라 제 명대로 살다가 죽는 것, 천수를 다하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은 다른 동물에게 먹히지 않는 한, 대부분 자연사를 한다. (근래 야생동물들이 병사를 하는 것은 인간이 그 살아가는 환경을 오염시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