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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건강한 생명의 끈 잡으려 시인 한 분이 시집을 선물로 주고 가셨다. 감사하게도 필자의 한의원 이야기를 시에 담아주셨다. 1년 전 뇌경색으로 언어장애가 생겨서 모 병원에 갔는데 수술까지 얘기하길래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나오셨다고 한다. "머리로 생각은 잘되는데 말로 옮기려고 하면 바로 안나오고 더듬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의사소통에는 지장이 없다" 가져오신 사진을 보면 왼쪽 경동맥에서 분지되어 올라가는 혈관이 막혔다. 복용중인 약은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 플라빅스정 75mg, 로수젯정10/20mg, 디오패스정40mg, 무코스타정100mg. 목양체질이라서 아스피린을 뺀 나머지 약물은 모두 중단시켰다. 목양체질은 혈전이 있을 때 아스피린만 단독으로 쓰는 것이 효과적이고 부작용도 적다. 서양의학은 체질이라는 개념이 발전하지 않았기.. 더보기
퇴근길에 며칠 전 퇴근하는 길에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이 분은 중풍후유증이 있는데, 할아버지도 전립선이 안좋으셔서 함께 치료받았다. 어느 정도 치료하니 두 분 다 어느 정도까지 호전되셨는데 그 이상 좋아지지 않아서 체질식을 잘 지키는지 물어보니 안 지키고 있다고 한다. 할머니는 목양체질이어서 육식 위주로 권고했으나 "육식을 하면 피가 탁해질까봐 두렵다"며 정반대인 채식 위주로 하셨던 것...이 경우, 치료해서 호전되더라도 완전히 낫지 않고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병의 원인이 음식습관에 있는데 그 음식습관이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체질에 따라 음식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과 음식법이 치료의 기본임을 다시 강조했으나 환자분이 이해하지 못해서 치료를 중단했다. 그리고 1년 지나 다시 뵌 것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