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적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는 노인 얼굴이 검게 그슬린 노인분이 들어오셨다. 나이에 비해 정정하신 편이다. "한학을 함께 공부하는 분 소개를 받고 왔다. 뒷목이 뻣뻣하고 뒷머리가 아프다."고 하신다. 이 분은 낮에는 농사를 지으시고 밤에는 한학을 공부한다. 주경야독. 21세기의 선비다. 그런데 일을 좀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농사짓는 땅이 700평인데 혼자 다 하신다고. 술은 안마시고 해산물(굴)과 민물고기요리를 좋아한다. 물 마실 때는 찬 물을 좋아한다. 혈압강하제 복용한 지 2년이 되었다. 첫날 토양체질 침처방을 시술했는데 별다른 변화가 없다. 증상이 악화되진 않았다고 하였지만 환자 말을 무작정 믿을 수는 없기에 다시 진찰을 하고 목양체질 침처방을 시술해드렸다. 다음날 목의 불편함이 절반으로 확 줄었다. "고개를 못들었는데 이제 들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