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위의 혁명 썸네일형 리스트형 밥상 위의 혁명 가끔 필자는 진료실을 찾는 분들에게 '밥상 위에서 혁명을 하라'고 한다. 흔히 혁명이라고 하면 정치제도나 경제시스템을 바꾸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그것은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갖고 있고 예전의 것에 비해 분명히 진일보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뚫고 합의에 도달하고 실행하기까지는 아주 긴 시간과 엄청난 수고가 따른다. 요컨대 세상을 바꾸는 것은 너무 어렵다. 그에 비하면 밥상을 바꾸는 것은 얼마나 쉬운가! 가장 적은 노력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은 단언컨대 밥상을 바꾸는 것이다. 사람이 느끼는 행복한 기분은 다분히 생물학적인 바탕에 기초한다. 내 체질에 맞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고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으로 몸의 항상성을 보장받을 때 사람은 비로소 편안함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