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썸네일형 리스트형 간암환자의 변비 치료기 치료를 하다보면 가끔 기억에 남는 환자들이 있다. 오늘은 그런 환자들 중 한 분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몇년 전 서울 도봉구에서 한의원을 할 때다. 하루는 피부가 유난히 흰 60대 아주머니가 찾아오셨다. 진찰실에 들어와서 대뜸 하시는 이야기가 자기는 똥 잘싸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는 것이다. 속으로 웃음이 나왔지만 참고 그 분 이야기를 계속 들었다. 그 분은 간에 암이 생겼는데 그 암이 대장으로 전이되어 이제는 똥이 안나온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확실히 웃을 이야기가 아니었다.) 종양이 대장을 압박하고 있던지 아니면 대장 내부 통로가 종양으로 가득차있던지 아무튼 똥이 안나와 미칠 것 같다고 한다. 변비약은 모두 먹어봤다고 한다. 처음에는효과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더이상의 효과가 없고 현재처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