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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

스테로이드 리바운드의 끝 아토피 환자가 스테로이드를 중단할 때 나오는 리바운드 현상은 다양하다. 그리고 이 리바운드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치료의 성패가 갈린다. 필자의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리바운드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통통하고 귀여운 30대 후반 여성이 아토피 치료 때문에 온 적이 있다. 토양체질인데 온몸의 피부가 전부 헐어있고, 가렵고, 따갑다 못해 아플 정도다. 젖먹이 때부터 그랬는데 지금까지 스테로이드에 의존하였고, 한 달 전부터는 근본치료를 위해서 사용을 중지하였다. 즉 이 환자분이 필자한테 왔을 때는 이미 극심한 리바운드 상태였다. 피부는 너무 건조하여 물기 하나 없는 사막을 연상케 했다. 또 잠을 깊이 못자고, 잘 때 땀을 흘리는데 바지가 다 젖을 정도라는 것. 또 이 분은 손발이 매우 차서 손을 대면 서늘함이.. 더보기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병 자녀분이 피부염 치료받고 호전되는 것을 보고 아이아빠도 피부병을 치료해달라고 요청했다. 환자분이 팔을 내밀어 보여준다. 피부에 닭살처럼 올라왔는데 만져보니 그 올라온 부분만 아주 건조해서 까끌까끌한 느낌이 들 정도... 주변 피부와 확실히 이질감이 느껴진다. "스물세살 때, 훈련소에서 돼지고기 소주를 먹고 피부발진으로 2달 고생하고 양약 복용 후 좋아졌다가 4~5년 전 사타구니가 가려우면서 재발했다. 육식 때문인가 싶어 채식 위주로 바꾸면서 2~3년 후 사라졌는데 그 무렵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받고 피로해지면서 피부발진이 재발했다"고 한다. 환자는 피부가 약간 검은 편이고 성격이 낙천적이다. 키는 168센티미터 몸무게는 최근 61킬로그램에서 60킬로그램으로 줄었다. 보통 갑상선기능저하증이면 몸무게가 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