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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요통 (허리를 삐어서 아픈 경우)

허리통증 대부분은 허리를 삐어서 옵니다. 환자분들은 흔히 "근육이 놀랐다"고 표현합니다. 이것을 한방에서는 좌섬요통이라고 합니다. 허리 삐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세면대에서 세수하다가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다가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 때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할 때
설겆이 자세가 안 좋아서
허리보호대를 오래 착용해서
엎드려 누워 잘 때
성행위를 불편한 체위로 할 때
운동을 지나치게 할 때  
지나치게 오래 누웠다가 돌아누울 때


평소 허리근육이 약하면 무리한 동작을 취했을 때 쉽게 허리를 삡니다. 또 허리근육은 튼튼하지만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서 허리가 지탱하기 힘들어도 허리를 삐게 됩니다. 

가벼운 증상은 1회~3회 치료로도 많이 호전됩니다

허리 아플 때는 진통제 파스에 의존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진통제 파스는 혈류 순환을 방해하여 통증을 멈추기 때문에 잠깐 아픔은 덜하나 완전히 낫지 않고 훨씬 오래 갑니다. 또 허리보호대 착용도 허리근육을 점점 약하게 만들어 길게 보면 치유를 지연시키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허리가 아프면 엎드려 눕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도 허리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요통을 더 악화시킵니다. 옆으로 눕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눕는 게 가장 좋습니다. 너무 오래 누워있거나 너무 오래 서있거나 너무 오래 앉아있거나 하는 것은 모두 요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이힐 역시 요통의 적입니다. 허리와 다리가 아플 때 가장 좋은 신발은 운동화입니다. 요새 유행하는 기능성슈즈도 허리와 발에 안좋습니다. 그것은 밑창이 지나치게 둥글기 때문에 걸을 때 발목에 큰 부담을 주고 그 결과 허리 무릎과 발목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능성 슈즈를 신다가 발목염좌 생긴 분들이 치료를 받으러 오시기도 합니다. 

허리 아플 때, 다른 사람에게 허리 밟아달라고 하는 분도 있는데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디스크 환자는 하루 30분이상 걸어야 합니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거나 운전하는 분들 중에 디스크가 많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운동부족입니다. 걷기는 척추 주위의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합니다. 몸이 필요한만큼 걷지 않으면 척추 주위 근육이 약해지고 디스크가 됩니다.

안마는 체질침의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에 하지 마시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시고 충분한 휴식 취하시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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