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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통사고 후유증

체구가 큰 환자가 들어온다. "얼마전 교통사고 후방추돌을 당했는데 물리치료를 받아도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아 왔다"는 것. 엑스레이를 찍어봤는데 골절은 아니라고 한다.

환자는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욱신거리고, 가끔 힘이 빠진다고 한다. 사고가 나기 전부터 '모나드정'이라는 탈모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맥진을 하는데 땀구멍이 크다. 음식 중 알러지가 있는 걸 물어보니 "번데기 알러지가 있다"고 한다.

치료에 영향을 줄 것 같아서 탈모치료제는 일시적으로 복용중지시켰다. 침치료와 함께 근육과 관절의 회복을 돕는 처방을 투여했다. 이 환자는 단 5회를 내원하였는데, 4회째에 요통과 무릎통증은 모두 사라지고 어깨뭉침만 약간 남았다. 5회째에는 승모근의 긴장을 풀어주는 처방을 투여했고 2주 정도 지나 "어깨뭉침도 많이 호전됐다"고 전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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