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립선염

전립선염 마른 체격의 30대 남성이 진찰실로 들어왔다. 잦은 야근으로 심신이 쇠약해진 상태. 속쓰림 때문에 제산제를 1달간 복용했으나 점점 더해가고 설사도 자주 한다는 것. 체질을 진찰해보니 토양체질이다. 토양체질은 피로할 때 비뇨생식기 계통 질환도 동반되는 경향이 있어서, 혹시 소변이 시원하지 않거나 자주 보지 않는지 물어보니 "그런지 2달이 되었고, 밤에도 소변 보러 간다"고 하였다. 고환의 통증도 있다. 이 분의 증상은 전립선염이었다. 전립선염은 서양의학에서는 박테리아 같은 세균을 원인으로 보고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의 치료를 해왔으나 이런 방법으로는 실제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것은 전립선염의 원인을 잘못 짚었기 때문이다. 전립선염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타고난 체질에 맞지 않는 .. 더보기
전립선염 백발의 할아버지가 진료실로 들어온다. 배우자 소개로 오셨는데 전립선염 이명으로 고생중. 증상이 여러가지 있을 때 제일 먼저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은 과연 각 증상들이 별개냐, 아니면 유기적인 연관관계로 연결된 하나의 병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냐는 것이다. 이것은 기계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 첨단장비들이 있다고 반드시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계는 데이터를 끄집어낸다. 하지만 데이터는 증상과 증상 사이의 유기적인 고리에 대해서 아무것도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그것을 알려면 단순한 데이터의 묶음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 통찰력은 경험과 그 경험의 해석, 그리고 개입을 통해 그 해석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통한 검증, 그리고 이와 비슷한 케이스들의 메타분석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