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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체질과 결혼[빛과 소금 96-6월호] 세상에는 위인의 현처에 대한 말은 별로 전해지고 있지 않으나 악처에 대해서는 더러 알려져 있다. 소크라테스의 처가 그러하였고 톨스토이, 링컨, 웨슬레의 처도 악처로 알려져 있다. 공자도 처에 대한 글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보아 독신자였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후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처가 있었으나 글에 남기고 싶지 않을 정도의 악처가 아니었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악처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결혼 전에는 정숙하고 훌륭한 여자였더라도 결혼 후 화합하지 못했을 때, 그 탓을 아내 편으로 돌리게 되어 악처로 불리우게 된 것일 수도 있다. 사실 부부가 화합하지 못한 것은 어느 한 편의 책임이 아니고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난 ‘역풍(逆風)’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따지고 보면 유명하게 된 남편들.. 더보기
8체질에서 보는 생명의 신비(3)[빛과 소금 99-7월호] 결혼은 남남인 남녀가 만나 결합하는 것으로, 어떤 이들의 결합은 만족스럽고 평화로울 뿐만 아니라 만사가 잘되며 건강도 서로 증진하여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이와 반대로 어떤 이들의 결합은 결혼 후부터 모든 것이 침울하여지면서 서로 참고 남들처럼 잘 살아 보려 애쓰지만 왠지 모르게 결과는 짜증스럽기만 하다. 때때로 남이 보기에는 잘 어울리는 부부가 되려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평화스럽지 않은 듯 보이는 부부가 서로 잘 맞는 짝인 경우도 있다. 잘 안 맞는 부부가 잘 맞는 부부를 보면, 자기 내외가 노력하는 것에 비해 별로 노력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서로 아끼며 잘 사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또 잘 사는 부부가 잘 못사는 부부를 볼 때도, 각각은 훌륭한 두 사람이 왜 화합하지 못하는지 이해할 .. 더보기
다른 체질끼리의 결혼[빛과 소금 99-11월호] 체질을 모를 때에는 북향집은 누구에게나 훙가가 되고 남향집은 누구에게나 복가가 되는 줄 알았겠지만, 체질을 알고 보면 수음체질에게 흉가였던 북향집이 금양체질에게는 복가가 되고 금양체질에게 흉가였던 남향집이 수음체질에게 복가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 "수음체질에게의 북향집과 금양체질에게의 남향집은 영원히 흉가를 면할 수가 없다는 말인가?", "아니 이 사람은 수음체질인데도 북향집에서, 그리고 저 사람은 금양체질인데 남향집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느냐?"라면서 반박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거기에는 충분한 그럴 만한 이치가 있다. 다시 말해서 수음체질의 남자와 금양체질의 여자가 결혼을 하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좋다. 수음체질이 강하게 타고난 신장과 간이 금양체.. 더보기
독신자의 불안 가끔 불안이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분들을 만난다. 필자가 볼 때는 그 중 독신자 비율이 높다. 기혼자들은 불안보다는 화병 쪽이다. 그렇다고 독신과 결혼이 '불안을 택할 것인가, 화병을 택할 것인가?'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다른 체질끼리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알면 결혼은 축복이 된다. 독신생활이 불안으로 유도하는 걸까? 체질에 따라 그럴 수 있다. 토양체질은 비뇨생식기계통이 약하게 타고나는데, 이 때문에 비교적 독신생활이 잘 맞아서 신부 수녀 비구니의 삶에도 잘 적응한다. 평생을 독신으로 해외봉사활동을 다니는 분들 가운데에도 토양체질이 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비뇨생식기계통이 강하게 타고난 체질들, 다시 말해 수양체질 금음체질 목양체질은 독신생활을 견디기도 어렵고, 그렇게 하였을 때 마음의 건강에도 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