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간경화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일할 때다. 얼굴이 검붉은 남성이 진료실로 들어왔다. 콧등 혈관이 팽창해서 한눈에 애주가임을 알 수 있었다. 근육통을 치료받으러 왔는데 간경화도 있다고 한다. 술을 매일 마셔 처음에 간염, 결국에 간경화가 됐다는 것. 치료를 몇 회 들어가자 어느 정도 통증이 잡혀 "간도 치료받겠냐?" 하니, "치료된다면 해보겠다"고 한다. 진찰해보니 목양체질이라서 하루 세끼 모두 육식으로 할 것을 권고했다. 이 환자는 매일 술을 마시고 어패류를 즐겨먹었다고 한다.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은 두 가지 원인이 함께 작용한 것 같다. 치료하면서 많이 나아졌는데 어느날 오지 않았다. 다 나아서 안 오나 싶었는데 2개월 지나 다시 왔다. 그의 말로는, 치료받고 많이 좋아져서 병원 가서 간수치를 확인해봤는데 간수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