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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의학

8체질의학론 개요

  • IMKS Occasional Paper No.2: Institute for Modern Korean Studies Yonsei University Press, p43~"

     

    8체질의학론 개요

     

    권도원

    (8체질의학의 창시자이며, 현재 동틴 암 연구소(Dawnting Cancer Research Institute)소장, 제선한의원 원장)

     

    얼마 전 우리 나라 몇몇 목장에서 소들이 떼죽음을 한 것을 여러분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지만 제가 모 기관지에 글을 쓰면서 "그 이유를 찾는 방법으로 건전한 소에다 육식을 먹여 보면 알 수가 있으리라. 소의 눈에 육식을 보이면 먹지 않을 것이니, 국을 끌이든지 또는 가루로 만들어 소가 좋아하는 다른 사료에 섞어서 한동안 먹이면 얼마 후에 그 소는 죽을 것이며, 그 죽음의 원인으로 prion protein이 그 소에서 검출될지도 모른다"라고 제의한 일이 있습니다.

    여러분, prion protein은 1997년 노벨의학상의 제목이 아닙니까? 미국 어떤 생물학자가 자기가 오랫동안 돌보아 오던 한 환자의 죽는 모습과 그 이웃집에서 기르는 양이 병들어 죽는 모습, 그리고 영국에서 광우병으로 죽는 소들의 모습이 흡사한 것을 보았고 그 셋에서 검출된 변이(變異) protein이 또한 같은 것을 보고, 본래 가축 하는 염소와 양의 신경계질환의 병원체로 알려져온 prion을 protein과 결부시킨 것은 참으로 기발한 생각이었다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부터 야생이 아닌 가축 하는 염소나 양이 다리의 무력증으로 쓰러져 죽는 일이 잦은 것을 보고 사람들은 그것들을 prion이라는 병원체에 의한 신경계질환으로 보아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원인은 다름 아닌 염소나 양, 그 자체들은 절대로 먹지 않는 육식을 가축 하는 인간들이 자기들만의 생각으로 다른 사료에 섞어 먹이므로 일어난 가축병 이였으며 이번 우리 나라 목장에서 떼죽음한 소들도 육식이 섞인 호텔 음식 찌꺼기를 먹였던 것이 그 원인이었을 것이고, 영국의 소도 호주에서 가져온 양창자를 먹인 것이 그 화근이었을 것이라고 나는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염소와 양 그리고 소는 그렇다 치고 아까 노벨상에서 언급된 인간 환자는 육식과 무슨 관계인가? 짐승은 물론 종류별로 육식동물이 있고 채식 동물이 있지만, 인간은 인간 안에서 육식을 해야 하는 사람과 채식을 해야 하는 사람의 구별이 있다는 것이며, 아까 언급된 그 사람은 바로 육식을 하여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전에 어느 분이 라디오와 TV를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육식을 해서는 안 된다고 선전하였을때 여러분 자신의 경험을 돌이켜 생각하여 보세요. 육식을 안 하므로 건강이 좋아졌던 분도 계셨을 것이고 반대로 결과가 좋지 않았던 분도 계셨을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육식을 안 하여봄으로 건강이 저하되는 것을 경험한 분이 평생을 일본 음식만 먹는다고 하면 어떻게 되리라고 생각되십니까? 건강은 고사하고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일본 국민은 수 백년 동안을 육식이 전혀 없는 일본 음식으로 사는 동안, 육식을 해야 하는 사람은 다 자연도태 되고 육식을 안 해야 되는 사람과 육식과 채식을 겸해서 해도 되는 사람으로 국민이 조직되어 있으면서 세계 장수국으로 알려져 있는 것입니다.

    하와이를 방문한 일이 있었는데 체구가 큰 육식을 해야 하는 원주민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란 것은 그 섬 땅에서 저 사람들이 생선을 먹고 어떻게 생존이 가능할까라는 의심이 생겨 조사한 바 그들의 주식이 토란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는데, 토란은 아마 경험에서 발견되었을 그들이 거기에 살아남게 하는 적절한 식품이었기 때문입니다.

     

    근자에 미국 의사 두 분이 저를 찾아 왔는데 물으니, 그 중 한 분이 그 전날 어느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다가 쓰러졌다는 것입니다. 청중이 놀라 모여들자 본인이 훌떡 일어나면서 괜찮다고 강연을 계속하여 잘 마쳤는데, 끝난 후에 어느 분이 지도를 그려주면서 저에게로 가 보라고 하여 왔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듣는 중에 벌써 육식 때문인 것을 짐작하고 침대에 눕게 한 후에 체질을 감별한 바, 예측대로 육식해서는 안 되는 금음체질(Colonotonia)이었습니다. 음식표를 주고 육식을 하지 말 것을 말하여도 납득이 안 되는 것 같더니, 그 다음에 더운 목욕으로 땀을 흘리지 말라는 구절이 나오자 그 이유를 묻기에 육식을 하고 땀을 흘리면 그런 쓰러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였더니, 자기가 언제든지 더운 목욕 후에는 쓰러지며 어제 아침에도 강연에 나가기 위하여 더운 목욕을 하고 강연장에서 쓰러졌다면서 이제 그 이유가 해명되었다고 기뻐하였습니다.

    음식만 아니고 약물도 한가집니다. 여러분 잘 아시는 대로 페니실린이 처음 나왔을 때 그것은 참으로 기쁨의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모든 세균성 난치병에서 벗어날 희망이었을 뿐만 아니라 실지로 그 효과도 그러하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서 페니실린이 사람을 죽였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페니실린 때문인 것보다는 다른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도 했겠지만, 지극히 드물게 나마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거듭되고 그 죽는 양태가 같은 것으로 보아 사실로 인식되지 않을 수가 없었지만, 그토록 효과가 탁월한 약이 어떤 경우에 사람을 죽이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어 함부로 사용하기 어려운 약이 된 것입니다. 오늘까지도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그것 역시 다름 아닌 사람에 따라 일어나는 체질의 관계라는 것입니다. 몇만 중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하는 지극히 드문 체질로, 토음체질(Gastrotonia)이라는 체질이 있는데 페니실린 쇽크는 바로 이 체질에서만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영양소 중에 기본 영양소로 밥 먹는 대신에 맞는 포도당 주사가 사람을 죽인다고 말하면 이해가 되시겠습니까? 의외로 자주 볼 수 있는 사실인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다 다른 이유로만 돌리기 때문에 살인마인 포도당은 무사히 피해가 버리곤 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다 똑같다고 보는 눈에는 먹지 못하는 사람이 포도당 주사로 잘 연명해 나가는 고마움만이 보일 뿐, 그것이 사람을 죽인다는 말은 배우지 못한 무식한 말로 들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체질적인 구분을 알고 보면 그것이 상상외로 잦은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그 이유 또한 전혀 어떤 딴 것으로 억측한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하는 것을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인삼이 좋은 보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것을 많이 먹으므로 소경이 되거나 중풍으로 쓰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5년전 한 젊은 내외가 찾아 왔는데 남편 되시는 분이 이유 없이 시력이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진찰한 결과 인삼을 먹으면 안 되는 체질이었으므로 인삼에 대한 주의를 주었더니 그 부인의 말이 오늘도 인삼을 대려 먹고 왔으며 자기가 시집와서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는 날이 없이 인삼을 먹어왔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그 부친께서 인삼을 먹고 건강이 좋아 아들에게도 어려서부터 계속 인삼을 먹여 왔다는 것인데, 그래서인지 본인은 내 말을 귀담아 듣지도 않고 별 질문도 없이 돌아갔습니다. 2년이 지난 어느 날 여러 사람의 부축을 받아 다시 왔는데 완전 소경이 되었으므로 "그 후에도 인삼을 잡수셨군요?"하고 묻자, 그 부인의 말 "오늘도 먹고 왔는걸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듣기에 안타까운 일 입니까마는, 그러나 그 분에게는 내 말이 되려 어리석은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인간이 다 같다고 보는 것과 서로 다른 구분이 있다고 보는데서 이와 같은 차이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인간 사회에 법이 없다면 이 세상은 아마 정글로 변해 버릴 것입니다. 그래도 동물의 정글은 강한 동물이 약한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것에 비하여 인간의 정글은 같은 인간 안에서 강자가 약자를 먹는 약육강식의 세상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하여 인류는 예로부터 도덕론, 평화론, 이상론 등을 부르짖어 왔습니다만, 그 결론은 민주주의론으로 귀착이 되어 오늘의 이 만큼한 인류 평화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민주주의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말하여 "개성 존중론"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인간에게는 정신적 뿐만 아니고 육체적으로도 개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신적인 개성이 무시될 때 그것을 독재라고 한다면 육체적인 개성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 그것을 무시한다면 그것은 마치 초식 가축에다 육식을 먹여 죽게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하려고 하는 8체질론은 바로 이 인간의 육체적 개성에 대한 말씀이 되겠습니다.

    인간이 정신적 개성만 아니고 육체적으로도 구분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을 더듬어 이야기하다 보니 서론이 너무 길어졌습니다만 그런 것들이 체질의학을 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의학도 따지고 보면 체질론으로 시작하였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서양의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히포크라테스가 주장한 것은 4체액설이 아니었습니까? 이 바로 육체적인 개성론이라는 것입니다. 동양의학에서도 가장 고서인 내경(皇帝內徑)에서 음양25태인(陰陽二十五態人)이라는 구절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 또한 예 선인들의 사람에 대한 구별감을 엿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양의학에서나 동양의학의 목록에서 체질론 이라든가 육체적 개성론이란 찾아볼 수가 없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인간의 육체적인 개성이 분류될 만한 이유와 원인을 발견할 수 없어 논리의 성립이 안되므로 의학적으로는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는 것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말하려고 하는 8체질의학은 무엇을 기준하여 체질을 구분하며 이론이 성립된다는 것인가?

    우리 몸에는 내실장기(內實臟器-Solid organ) 5개와 내공장기(內空臟器-Hollow organ) 5개의 모두 10개의 내장이 있는데, 이것들이 나면서부터 그 강약 배열이 다르게 되어 있어 모두 8개의 서로 다른 배열로 나뉘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8체질의 원리이며 장부의 강약은 장부의 대소와도 직결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간이 가장 큰 장기로 선두에서고 다른 9개 장기가 강약의 순서대로 배열되는 체질을 목양(木陽)체질(Hepatonia)이라고 하며, 담낭이 선두에 서고 다른 9개 장기가 강약의 순서로 배열된 체질을 목음(木陰)체질(Cholecystonia)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췌장이 선두에 서는 배열을 토양(土陽)체질(Pancreotonia), 위가 선두에 서는 배열을 토음(土陰)체질(Gastrotonia), 폐가 선두에 서는 배열을 금양(金陽)체질(Pulmotonia), 대장이 선두에 서는 배열을 금음(金陰)체질(Colonotonia), 신장이 선두에 서는 배열을 수양(水陽)체질(Renotonia), 방광이 선두에 서는 배열을 수음(水陰)체질(Vesicotonia)이라 부릅니다.

    이 8체질 중에는 교감신경이 항상 긴장상태에 있는 sympathicotonia가 금양, 금음, 수양, 수음의 4체질이고 부교감신경이 항상 긴장상태에 있는 Vagotonia가 목양, 목음, 토양, 토음의 4체질이 있습니다. 커피를 마셔서 좋은 사람은 Vagotonia 중의 한 체질이고, 커피를 마셔서 좋지 않은 사람은 Sympathicotonia 중의 한 체질이라는 것입니다.

    <체질표>

     

    근간 부산 동아대학에서 8체질의 타액에서 아밀라제(Amylase)의 활성도를 비교 검사함 결과 Sympathicotonia 4체질에서는 높게, 그리고 Vagotonia 4체질에서는 낮게 나타나는 흥미로운 자료를 얻었습니다.

     

    <타액도표>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사실은 국내 소아과 의사이신 한 분이 어떤 연유에서인지 알 수 없으나, 약으로 병치료하는 것을 싫어하게 되어 다른 치료 방법을 찾는 중에 재활의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되었습니다. 마침내 영국으로 유학까지 하여 연구하여 보았으나, 그것이 이론적으로 성립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고 그 외 다른 방법을 찾다가 동양의 침술이 바로 약 대신의 치료법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떠올라 연구를 시작하여 한가지류만 아닌 여러가지류를 공부하여 보았으나, 같은 병에 대한 각류의 침법이 다를 뿐만 아니라 어느 책에서도 왜 거기에다 침을 놓아야 한다는 이유를 찾을 수가 없어 마침내 그것도 포기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약 이외의 치료법을 찾을 수 없다면 의학의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고민하고 있는 어느 날, 또 하나 발견된 것이 일본에서 생긴 테이핑 요법으로 그는 최후의 소망을 걸고 일본으로 배움의 길을 떠났으나 알고 보니 그것 역시 이론 없는,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하는 우연 발견의 것이라는 것을 알고 실망으로 돌아와 어찌할 줄을 모르고 있을 때 통신을 통하여 8체질의학의 소식을 듣게 된 것입니다. 8체질의 이야기를 듣는 중에 무엇인가 모르게 긍정이 가는 것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래 이 사람에 듣는 약이 저 사람에게는 되려 해가 되기도 하고, 테이핑을 하여봐도 푸른 색깔테잎을 발라서 어떤 이는 통증이 멎었다는데 다른 이는 되려 더 아프다고 하는 것이 다 체질의 관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그 테이핑으로 8체질을 분류 관찰하여 보겠다는 결심으로 제주로 가서 방을 얻고 많은 주민을 모아 색깔 테잎을 붙여 본 결과 푸른색(靑) 테잎이 듣는 사람, 흰색(白) 테잎이 듣는 사람, 검은색(黑) 테잎이 듣는 사람, 주황색(紅) 테잎이 듣는 사람 등으로 분류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8체질적으로 대조하여 본바, 푸른 테잎은 목양체질과 금양체질에 듣고, 흰 테잎은 목음체질과 금음체질에, 검은 테잎은 수양체질과 토양체질에, 그리고 주황테잎은 수음체질과 토음체질에 듣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란 것은 8체질명이 잘 못 붙여진 것이 아니냐라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푸른테잎이 두체질에 듣는다면 목양과 목음체질이든지, 아니면 금양과 금음체질이여야 이치에 맞고 목양과 금양체질은 그 중 하나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8체질을 여러 가지로 검토하다가 깜짝 놀랄만한 사실이 발견된 것입니다. 8체질은 병명이 같아도 그 치료처방들은 서로 다르며 그 중에서도 모든 치료에 선행되는 각 체질의 기본처방이 있는데 그것들이 바로 색깔로 통하는 두 체질을 연결하는 고리였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목양체질의 기본방은 간을 억제하는 처방(Ⅰs)이고 금양체질의 기본방은 간을 촉진하는 처방(Ⅰp)으로 간색(肝色)인 푸른색으로 연결되며, 목음체질의 기본방인 폐를 촉진하는 처방(Ⅶp)과 금음체질의 기본방인 폐를 억제하는 처방(Ⅶs)은 폐색(肺色)인 흰색으로 연결되고, 수양체질의 기본방인 신장을 억제하는 처방(Ⅸs)과 토양체질의 기본방인 신장을 촉진하는 처방(Ⅸp)은 신색(腎色)인 검은색으로 연결되며, 수음체질의 기본방인 췌장을 촉진하는 처방(Ⅴp)과 토음체질의 기본방인 췌장을 억제하는 처방(Ⅴs)은 췌색(膵色)인 주황색으로 연결되는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이치에 놀란 그가 그 때부터 "8체질과 테이핑 요법"이라는 원고를 쓰고 전국대학을 찾아 다니면서 그것을 강연하는 때였습니다. 대전 모대학에서 강연할 때 마침 내가 잘 아는 한 분이 그 강연을 듣게 되었는데, 강연이 끝나고 서로 만나 이야기 끝에 그 분을 데리고 내게로 와서 알게 되었는데, 나는 그 때 간이 강한 목양체질에 붙인 푸른 테잎은 간의 힘을 흡수하여 억제하고 금양체질에서의 푸른 테잎은 간의 힘을 보충하여 촉진하므로 푸른테잎이 목양체질과 금양체질의 기본치료처방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설명을 하고 그의 끈질긴 집념이 8체질의 이론을 색깔테잎으로 증명하여낸 그의 공을 치하하는 뜻으로 그의 원고에 대한 서문을 써 드렸습니다.

     

    <체질과 색깔>

     

     

    그렇다면 체질은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 말할 것도 없이 그 답은 선천적이라는 것이며 그 부모의 두 체질 중의 하나를 닮는 유전인 것입니다. 혹 기독교인 중에서는 체질이 선천적이라는데 비성서적이라고 반론을 제기하실 분도 계실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체질이 선천적이라면 아담이 한 사람만 아니고 각 체질별로 여러 아담이 창조되고 유전되어 왔어야 되지 않느냐는 것이겠지요. 물론 처음 사람 아담과 이브는 같은 체질이었을 것이며, 그들이 먹을 식품을 마치 초식동물처럼 모든 곡물과 채소와 과일로 지정하였던 것으로 보아도 그렇습니다. 따라서 같은 체질이었던 그들은 만 가지에 이론(異論)이 있을 수 없는 일치와 평화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무이론적(無異論的) 일치는 창조주가 아닌 다른 악한 유혹자의 꾀임에 속아 넘어가는데에서도 무이론적으로 일치하였으며, 그 후 그 자손들이 불어나는 대로 악으로 일치 단결하는 대형범죄는 마침내 창조주의 대노를 면할 수 없게 되어 의인 노아의 가족 8인을 제외한 전 인류는 전 지구를 1년 동안이나 물로 채워두는 대홍수의 벌로 전멸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대홍수의 벌을 불러온 인류의 대형 범죄를 막는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의견을 분열시켜 일치단결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같은 체질이었던 인류가 여러 가지 다른 체질로 나눠지게 하는 인류의 재창조였습니다. 창조주는 대홍수 이후의 인류의 시조가 될 노아의 가족 8인을 불러 “이제 후로는 모든 식물과 함께 모든 산 동물(전에 먹지 못하였던)을 너희 식물로 주노라" 명하셨습니다. 이 명령은 그대로 행하는 자들이 그 때로부터 새로 먹는 음식에 따라 체질이 바뀌는 재창조의 능력도 함께 발동되어 노아의 8인 가족은 8체질로 되었고 인류는 그것을 유전 받아온 것이라고 나는 믿는 것입니다.

     

    체질생리 체질이 선천적으로 유전 받은 것이라는 설명이 길어졌습니다만, 각 체질의 장기 강약 배열 운운이 다른 말로는 장기불균형의 운운이 되므로 그것이 선천적이라면 체질은 마치 선천적인 장기 불균형 즉 병적인 상태로 생각될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다만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개성이 서로 다르게 하는 원인이 될 뿐 병의 원인이 되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는 건강한 적불균형(適不均衡)의 상태로, 이것은 바로 체질적인 생리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이 체질생리적인 적불균형 상태를 잘 유지 보존한다면 건강하게 살 수 있고 그들의 다양한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개성도 잘 발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각 체질의 특징에 대하여 간단한 설명을 말하자면, 사람 가운데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과묵한 사람이 있지요. 다른 사람이 열 마디 하면 한두 마디로 답해 버리고 마는 사람. 그리고 노래할 때 숨이 짧아하는 사람, 그 사람이 목양체질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체질은 폐가 작아서 말을 많이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피곤하고, 소리가 고와서 훈련에 따라 노래를 잘 할 수도 있으나, 음치는 대개 이 체질에 속합니다. 그러나 대개 몸집이 크고 과묵한 것이 덕 있는 사람으로 보여 선거에서 당선율이 높고 사실로도 따지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체질이기도 합니다.

    목음체질은 감성적이라고 할까, 조그마한 말에도 상처를 쉽게 받아 잘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체질의 특징 중의 특징은 손으로 던지고 발로 차는 운동에 능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5년 후에 골프, 공던지기, 축구를 시작해도 얼마 안 가서 그들을 앞지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운동선수를 뽑는데도 체질적인 고려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체질은 대개 팔 다리가 길고 손발이 큽니다.

    금양체질은 대개 비현실적이고 전면에 나타나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창의력이 강하여 새 기원을 이루는 일에 기질이 있는 체질입니다. 금음체질은 마라톤 선수가 대개 이 체질이지요. 단거리는 잘 못 뛰는데 장거리는 다른 사람이 지쳐 떨어지기 시작하는 때부터 새 힘이 나서 남는 힘으로 완주를 해내는 체질입니다. 그런데 자신도 모르게 아무 것도 아닌 일에 화를 잘 내는 편이지요. 그러나 그것은 다 육식의 탓입니다.

    토양체질은 한마디로 '빨리 빨리'의 체질입니다. 걸어가는 것도, 남의 뒤따라가는 것이 싫고 무엇이든지 일을 보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부지런하고 활동적인 체질이지요. 호기심이 많아 무엇이든지 좋은 것은 다 하고 싶고, 일이 없으면 만들고 다니며 눈쎈스가 빨라 미술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외국 사람이 말하는 한국의 "빨리 빨리"라는 표현은 이 체질 때문에 생긴걸 꺼예요.

    토음체질은 아주 드문 체질이지요. 1년에 한 사람의 환자도 볼까말까 하죠.

    수양체질은 아주 세심하고 정확한 것을 좋아하며 의심도 많아 직접 체험하지 않고 남을 믿기가 어려우며, 신의 존재도 믿기가 어려운 체질이지요. 그러나 만 가지를 정리하는 작업에 능숙한 체질입니다.

    수음체질로 건강한 사람은 대개 소식하는 사람으로 본래 위를 작게 타고나 먹는 것에 관심이 없는 것 같이 보이지만 그것이 이 체질의 최상의 건강법인 것입니다.

    이상의 특징들은 각 체질의 선천적인 적불균형의 건강한 생리상태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체질병리 그렇다면 체질병리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사람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자기가 강하게 타고난 장기에 유익한 음식을 많이 취하므로 그 장기의 기능이 더욱 강해졌다던가, 반대로 약하게 타고난 장기에 해가 되는 음식을 많이 취하므로 그 장기가 더욱 약해지므로 선천적인 장기의 적불균형은 후천적인 과불균형(過不均衡)으로 변하게 됩니다. 음식뿐만 아니고 목욕, 운동, 주거 등 모든 생활들이 다 각 장기와 관계가 있으므로 취하기에 따라서 강하게 타고난 장기가 억제되고 약하게 타고난 장기가 강화되는 좋은 결과가 올 수도 있고, 반대로 강한 장기가 더욱 강화되거나 약한 장기가 더욱 약화되는 결과가 올 수도 있는데, 후자가 바로 후천적인 과불균형의 원인이며 체질병리의 형성과정인 것입니다. 우스운 말 같지만 산소가 풍부한 녹음 속이나 등산도 해가 되는 체질이 있습니다. 폐를 강하게 타고난 금양, 금음 체질은 강한 폐가 그 좋은 공기 때문에 더욱 강해져서 상대가 되는 길항장기를 약화시켜 병을 만들고, 기거하는 방에 차 있는 공기도 그것이 어느 방향에서 온 공기냐에 따라 병이 되기도 하고 유익하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동쪽에서 오는 바람은 땅속에서 움이 트게 하는 힘을 가졌고, 남쪽에서 오는 바람은 식물이 우거지게 하며, 서쪽에서 오는 바람은 열매가 익게 하고, 북쪽에서 오는 바람은 잎이 떨어지게 하는 그 힘들이 사람의 체질에서도 서로 다르게 작용하는데, 그것은 각 방향의 공기가 인간 장기와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체질 병리의 형성 또한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위병을 예로 든다면, 목양체질은 간과 췌장간의 불균형에서 위병이 생기고, 금음체질은 폐와 심장간의 불균형에서, 토양체질은 신장과 심장간의 불균형에서, 수음체질은 췌장과 간과의 불균형에서 위병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음식을 먹고 병이 생기는 사람과 되려 병이 낫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같은 약으로 효과를 보는 사람과 되려 악화가 되는 사람이 있는 것도 그것들이 각 체질의 장기 배열과의 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며, 각 체질에는 다른 체질에서는 볼 수 없는 그 한 체질만의 특유질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목양체질은 본태성 고혈압의 체질로 80 / 170 정도의 고혈압은 병이 아닌 그의 건강한 상태인 것입니다. 다른 병증이 없는데 그것을 떨어뜨릴 때 되려 건강을 잃고 힘이 없어 활동할 수가 없게 되며, 나중에는 혈전중풍으로 우측을 못쓰고 언어 장애가 오게 됩니다. 물론 이것은 목양체질만의 경우이고 다른 체질에 있어서의 이런 혈압의 상태는 고혈압의 위험 상태인 것입니다. 물론 목양체질도 혈압이 200을 넘으면 주의를 해야하며, 이 체질의 뇌출혈의 경우는 왼쪽을 못쓰게 되나 언어는 대개 괜찮습니다.

     

    목음체질은 죽어가면서도 술만 찾는 심한 알코올중독에 잘 걸리는 체질입니다. 다른 체질이 술을 과음하면 병이 생길 수는 있으나 목음체질 같은 중독자가 되지는 않으며 알코홀릭은 바로 목음체질이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금양체질의 경우, 아토피성 피부병이 이 체질밖에 다른 체질에서는 볼 수 없는 특유의 불치병으로, 낫는 방법 하나가 있는데 육식을 완전히 끊는 것입니다. 그리고 골수성 백혈병 또한 이 금양체질의 병입니다.

     

    금음체질은 파킨슨병에 걸리는 체질입니다. 이 체질이 육식을 과하게 하므로 이 파킨슨병과 치매에 걸리지만 금양체질처럼 아토피 또는 골수성 백혈병에는 걸리지 않습니다.

     

    토양체질의 특유병은 백납병이며 이유 없는 건강한 불임증도 이 체질의 경우입니다.

     

    수양체질의 어린아이에게서 흔히 보는 일사병과 그리고 건강하면서 매일 변을 못 보는 상습 변비도 다 이 수양체질의 특유증입니다.

     

    수음체질의 특유병은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위하수증과 그리고 임파구성 백혈병도 이 체질의 특유병입니다. 체질치료 체질병리가 이렇게 복잡한데, 그 치료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8체질의학적 치료법을 한마디로 말하면 생리적인 적불균형이 병리적인 과불균형으로 된 것을 다시 적불균형으로 복귀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8체질의 치료는 대증치료가 아닌 원인치료인 것이며, 병리에서 말 한대로 같은 위병이라도 각 체질별로 그 원인이 다르므로 치료법 역시 달라야하며 같은 체질 안에서도 위염, 장염, 간염별로 치료법이 다르고 보통 염증, 궤양, 세균성, 바이러스성, 경 화, 종양의 치료가 다 달라 일반적인 치료 개념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약물로는 이 8체질 병리의 복잡성에 대응할 방법이 없으므로 대응이 가능한 전혀 새 침법을 개발한 것입니다. 인간의 장기들은, 폐는 호흡을 맡고 위는 소화를 맡는 등의 제1역할 이외에 폐는 폐밖에는 다른 장기가 만들 수 없고 위는 위밖에는 다른 장기가 만들 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고유한 factor를 만들어 서로 주고받으므로 장기간에 서로 돕는 supporter가 되기도 하고 서로 견제하는 antagonist가 되기도 하는데, 그것을 눈에 보이지 않는 경락(meridian)을 통하여 하는 제2역할이 있다는 것입니다. 8체질 치료는 이 장기의 제2역할을 조절하는 치료법으로 주관절(?關節)에서 손끝까지, 그리고 슬관절(膝關節)에서 발끝까지의 경락에서 8체질 병리의 모든 것을 계산하여 모든 장기들의 factor들을 자유자재로 suppress도 하고 promote도 하여 만병을 다루는 방법으로, 체질 감별과 병리 계산이 맞으면 현저한 효과가 나지만 그것이 조금만 틀려도 부작용이 따르는 5000년 침 역사에서 처음 되어진 치료법입니다. <경락도>

     

    8체질 감별법 그렇다면 8체질의학에서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고 정확해야 하는 체질 감별법은 어떠한가? 성격, 소질, 취미, 체능, 질병 등에 체질적인 구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그것들을 체질 감별의 수단으로 하기에는 가변성도 많아 될 수가 없었고, 체형적으로 폐, 췌장, 간장, 신장 등의 대소가 외관상으로 구분이 가능하나 위, 대장, 소장, 담낭, 방광 등의 대소의 구분은 외관상으로 어려워 그것도 체질 구분의 방법으로는 부적절하였습니다. 그 밖에 아트로핀(atropine)과 아드레날린(adrenalin), 그리고 아세틸콜린(acetilcholine)과 필로카르핀(pilocarpine)등의시험으로 교감신경긴장형(Sympathicotonia)과 부교감신경긴장형(Vagotonia)의 구분이 가능할 지 모르나, 혹 된다 해도 교감신경긴장형 중의 체질의 분별이 도한 복잡하여 그것 또한 포기할 수 밖에 없는 8체질 감별법 연구는 난항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8체질의 있음이 확실한 만큼 그 감별법은 꼭 있어야 한다"는 굳은 신념이 변할 수는 없었으며, 마침내 인간의 요골동맥(radial artery)에 감추인 8체질의 싸인( Sign)들을 찾아내고 만 것입니다. 조우 상을 이루는 8쌍의 맥상(Pulse formations)들은 선천적인 것으로, 혹 병약하거나 저혈압인 경우에 좀 약할 수 있으나 평생 어떠한 경우에도 변하지 않는 자기체질의 싸인을 누구나 가지고 있는 더 없는 8체질의 감별법으로 이제는 그 기계화만이 요청되고 있는 것입니다.

     

    <맥상도>

     

     

    이렇게 하여 8체질의학은 그 면모를 갖추었고 1965년 동경 국제 침구학회(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Acupuncture)에서 그 개요를 발표하였습니다. 여담같습니다만, 국제적으로 체질을 Constitution이라고 하는데 Temperament, status, Habitus, Diathesis, Predispositopn등 적절한 단어가 많이 있을 뿐만 아니라 , 과거에 체질을 장기 구조적으로 연구한 사실도 없었는 데 왠지 모르게 구조, 도는 조직의 뜻을 가지는 Constitution을 쓴다는 것은 일찍이 장기구조론인 8체질론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아전인수격인 생각을 하여보기도 합니다.

    체질영양

    서두에서 말한바와 같이 체질은 음식 즉 , 영양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음식과 장기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음식은 몸 전체와 전 내장을 하나로 보는 영양공급이 아니고 , 위의 영양이 되는 음식, 간의 영양이 되는 음식, 폐의 영양이 되는 음식 등 각 장기별 영양의 공급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장기의 강약을 논하는 8체질에서의 결론은, 선천적으로 위를 강하게 타고난 체질은 위의 영양이 되는 음식을 단절하고, 폐를 강하게 타고난 체질은 폐의 영양이 되는 음식을 단절하는 반면에 그 체질들이 약하게 타고난 장기들의 영양이 되는 음식을 공급하므로 병의 원인이 되는 후천적인 과불균형을 미연에 막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혹 단절된 영양의 결핍을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나 , 체질적인 영양공급이 지속될 수록 되려 균형짜인 영양이 될뿐 결핍이 될 수 없으며 환자의 경우에도 치유속도가 가속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체질영양을 위하여서는 각 장기 별 음식분류가 선행되므로 각 체질이 먹어야 하는 음식과 먹어서 안되는 음식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 작업은 8체질의학의 또 하나의 과제일 수 밖에 없었으며, 본인은 한국음식을 중심으로 하는 경험과 조사와 연구 끝에 마침내 인류역사상 처음 되는 체질별 음식 분류를 이루었으며 1973년 명지대학 논문집에 발표하게 된 것입니다.

    이 체질식에 대하여 모 대학 영양학교수게서 자신에 해당되는 체질식을 경험하고 본인을 찾아와 "학생들의 체질을 감별하여 주면 체질식에 대한 조사연구를 하겠다"고 하여 150명 정도의 체질감별을 하여주었던 바 , 그중 1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체질별로 분류된 유익한 식품과 해로운 식품에 따라서 유익한 방향으로 식생활을 할 경우, 혈청내 성분들이 비교적 유익한 방향으로 변화한다"는 논문을 1985년 한국 영양학회지 제 18권 제2호에 발표하였던 것입니다.

    이상은 8체질의학이 그 개발에서 현황에 이르기까지 40여년간 한사람에 의하여 그 바탕을 이루어 온 외형적인 개요를 말씀드린 것이며, 그 생리, 병리, 진단, 치료, 영양에 대한 원리는 책으로 발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