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체질식, 치료의 기본 8체질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질섭생법이다. 생활습관이 바로 병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체질섭생법은 체질에 따라 생활습관을 구체적으로 달리 하는 지침이므로 이것을 어떤 종류의 약처방보다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체질섭생법을 드리면 반응이 제각각이다. 어떤 분은 냉장고나 식탁에 붙여놓고 식사를 할 때마다 체크하고, 어떤 분은 그냥 이런 것이 있다 보다 하고 별 신경을 쓰지 않기도 한다. 어떤 분은 자기 체질에 해로운 음식은 피하지만 이로운 음식도 제대로 챙겨드시지 않아서 무기력을 호소하고, 어떤 분은 이로운 음식은 이로운 음식대로 다 찾아드시고 해로운 음식도 기존 습관대로 다 찾아드시기도 한다. 어떤 분들은 음식에 대한 기존 관점을 체질섭생법에 섞어서 실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체질적으로는 찬물이 유익한.. 더보기 보리와 다이어트 오래 전, 한 어머니가 따님을 데리고 오신 적이 있다. 따님의 한방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딸의 키는 160cm에 몸무게가 90킬로그램 이상. 약간 다혈질이며 스트레스를 폭식이나 야식으로 푸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간식도 자주 먹는 편. 먹고 나면 바로 설사를 하는데 그 회수가 하루에 5~6회에 이른다. 심하게 붓는 편이며 생리통도 극심하다. 체질에 맞는 한약처방을 드리면서 1주에 한 번 정도 체질침치료를 병행하라고 권고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법을 알려드렸다. 체질식을 실천할 때는 특히 주식을 체질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은 매 끼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따라서 밥만 체질에 맞게 바꾸어도 식생활의 많은 부분이 개선된다. 체질에 맞는 곡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극대.. 더보기 위궤양 머리가 하얗게 새신 할머니께서 진찰을 받으러 오셨다. 어디가 아프시냐고 물어보니 윗배에 손을 가져다대시며 "매일 속이 쓰리다"고 한다. 제산제를 먹어도 늘 재발한다는 것. 환자분의 체질을 진찰해보니 토양체질이다. 체질침치료를 한 후 다음날 "어떠시냐?"고 물어보니 "속이 편해진 것 같다"고 하신다. 다시 침을 시술해드리고 주의하여야 할 음식들을 알려드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서 다시 뵙게 되었는데 "침을 맞으면 괜찮다가 안맞으면 도로 속이 쓰리다"는 것이다. 혹시 체질에 해로운 음식을 드신 일이 없는가 물어보았다. "매운 음식도 안 먹고, 감자도 안 먹고 있다"고 답하시는데, 문득 할머니가 손에 들고 계신 과자봉지에 눈길이 간다. 자세히 살펴보니 감자스넥이다. 체질식을 이야기할 때 필자는 가능한 자연식을 .. 더보기 궤양성 대장염 젊은 부부가 진료실로 들어온다. 아내분은 전에 오셨던 분인데 남편분과 함께 오신 것이다. 남편분은 10년 전 장출혈이 생겨 병원에 갔는데 궤양성대장염으로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약을 주어 복용하고 동시에 금연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6년을 복용해도 장출혈이 계속 되어 약을 중단하고 담배를 다시 피기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장출혈이 멈췄다는 것이다. 이런 사정으로 결국 흡연을 계속 하게 되었다. 하지만 장출혈이 멈추었다 뿐이지 장의 상태는 여전히 불편하다고 한다. 그 외 치질수술을 6년 전에 받은 적이 있고 피로할 때 오른팔 근육이 뛰는 증세가 있다. 또, 오래 서 있으면 허리가 아프다.환자분에게 체질식을 권고하고 체질에 맞는 보약을 지어드리면서 동시에 금연을 권고하였다. 약을 다 드시고 왔는데 장의 상태.. 더보기 습진 50대 건장한 중년 남성이 빠른 걸음으로 진찰실을 들어온다. 자리에 앉자마자 증상을 토로하신다. 배와 허벅지를 보여주시는데 배꼽 약간 위에서부터 허벅지까지 습진이 심각한 상태.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습진 생긴 지 30년이 된다고 한다. 술은 안마시는데 지방간이 있고 야뇨가 있다. 환자분은 얼굴이 검은 편이고 피지분비가 과다한 상태이며 소화력이 좋다. 찬물을 즐겨마시고 추위를 안탄다. 설진을 해보니 혀에 백태가 두텁게 껴있다. 특이한 점은 땀을 많이 흘린다는 것. 손을 만져봐도 축축하고 줄줄 흘러내린다는느낌. 또, 오후4시만 되면 기운이 빠진다. 환자분은 감정이 풍부한 편이다. 복용하는 약은 아스피린 피부과약 혈압강하제 혈당강하제 콜레스테롤저하제. 1회치료에서 목양체질침을 시술했는데 그 날 점심 후 몸살이.. 더보기 체질식은 스포츠 능력을 향상시킨다 조그만 여학생이 진찰실로 들어온다. 머리를 곱게 묶었다. 종아리가 아프다고 한다. 종아리 근육을 촉진해보니 왠만한 어른들보다 더 심하게 팽창·긴장되어 있다. 이 학생은 발레를 한다. 발레는 권투보다 터프한 스포츠일지도 모른다. 발끝으로 몸 전체의 균형을 유지한다. 우아한 동작을 창조해내기 위해 가장 고통스런 인내가 매순간 요구된다. 침치료를 몇 회 하니 통증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연습하면 재발한다. "연습 쉴 수 있냐?"고 물으니 시합이 있다고 한다. 체질식을 안하는 듯 하여 "체질식을 해야 스포츠능력이 극대화된다"고 알려주었다. 필자는 10년 전부터 수영을 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 시작한 것인데 현재는 자유형으로 2킬로미터 정도는 멈추지 않고 계속 갈 수 있다. DNF(핀을 사용하지 않는 .. 더보기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세포 단위의 화재 전화가 왔다. 미국에 사는 언니를 치료해달라고 부탁했던 분인데 "언니 아픈 데가 모두 사라졌다"고 전해주셨다. 자세히 들어보니 발뒤꿈치 화끈거림이 남아있었지만 어쨌거나 호소증상 대부분이 사라진 것은 분명했다. 이 분의 언니는 천식·관절염을 앓고 있었고 스테로이드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런 분들은 스테로이드를 중단하면 그동안 밀린 면역반응이 한번에 올라오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 이것을 스테로이드 리바운드라고 한다. 그동안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치료는 여러 차례 실패를 맛보았기 때문에 이 결과는 상당히 값진 것이다. 스테로이드는 부신피질호르몬을 모방한 약물인데 그 원료는 콜레스테롤이다. 간단히 말해 지방성분, 기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방은 일반적으로 세포막 구성성분이다. 세포는 대부분 물로 이루어지는데 .. 더보기 목양체질의 천식 피부가 검고 살집이 있는 남학생이 가족과 함께 한의원을 찾았다. 만성 알러지성비염,천식이 있다. 평소 잘 때 코를 골고 이를 갈 때도 있다. 수영장 가면 두드러기가 생긴다. "원래 마른 편인데 다른 한의원 한약 복용 후 살이 쪘다"고 하며 현재는 오히려 다어어트중이다. 일단 비염처방을 투여하고 체질식을 실천하면서 재채기는 거의 안하고 코막힘도 줄었으나, 독감백신 맞고 나서 목감기에 걸렸다. 체질침 치료를 며칠 하니 인후통은 사라지고 기침 가래가 조금 남았다. 천식 증세는 여전했다.필자는 이 때 이 환자가 목양체질에 피부가 거무스름하고 손발은 따뜻한 편이라는 것에 주목했다. 손발이 따뜻한 목양체질이 일광욕을 많이 하지도 않았고 부모 피부가 검지 않고 본인이 원래 그 피부가 검지 않았는데 점점 그 피부가 검.. 더보기 자연유산 후유증 30대 여성이 남편과 함께 내원했다. 자연유산 한 지 하루 됐는데 기운없고 자궁출혈 항문출혈 요통 변비로 고생한다는 것. 피부가 검은 편이고 얼굴에 점이 많다. 복부를 진찰해보니, 제동계가 뚜렷하고 배꼽아래가 무력하다. 평소 장이 예민하여 가끔 배탈이 난다. 생리통이 있지만 성장하면서 사라졌고 임신했을 때 상열감이 잦았다. 평소 엽산 비타민C 비타민 E를 복용했다. 피부알러지가 있는데 생선섭취 후 생기는 것 같다고 한다. 추우면 두드러기가 생긴다. 체질에 맞는 치료처방을 주고 2달 후 왔는데 출혈이 멈췄다가 다시 조금씩 나온다고 한 제 더 지어달라고 한다. 소화는 정상으로 돌아오고 변비도 개선되었고 요통도 심하지 않다. 단, 생리전 피로감이 심하다. 체질식을 강조하고 다시 약을 드렸다. 자연유산은 산모가.. 더보기 만성비염 요통으로 가끔 치료받으러 오셨던 30대 여성분이 하루는 어린 딸을 데리고 오셨다. 만성비염을 달고 산지 2년 정도 되었다는 것. "콧물을 훌쩍거리고 콧물이 뒤로 넘어가서 가래가 된다. 코가 막히고 기침 재채기를 한다. 환절기 뿐 아니라 여름에도 늘 그런다"는 것. "일산 비염전문한의원에서 오랫동안 흡입제 족욕치료를 해봤고 다른 병원에서 항생제를 복용해봤지만 그 때 뿐이고 다시 증상이 재발한다"고 한다. 환자는 대화헤데라시럽 레보라정을 복용중이다. 최근 어린이집을 가면서 증세는 더 악화되었다. 어릴적부터 구토를 잘했고 이유식 먹을 때 두드러기가 났는데 그 이유식은 보리 현미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딸은 그냥 봐도 어머니를 쏙 빼닮았다. 그 어머니는 토양체질인데 그 딸도 진찰 후 토양체질로 우선 가정하였다. ..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