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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이야기 진료중에 어머니께 전화가 왔다 대뜸 '알칼리환원수를 마셔보라'고 하신다 요즘에 물을 알칼리수로 만들어주는 정수기를 달았는데 너무 좋다는 것. 체질 따라 물 마시는 법도 있어서 잠깐 동안 어머니와 물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을 나누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산성수와 알칼리수로 나눈다 사람에 따라 산성수가 이로운 체질, 알칼리수가 이로운 체질이 있는데 산성수가 이로운 체질이 알칼리수를 오래 마시면 부작용이 난다 반대로 알칼리수가 이로운 체질이 산성수를 오래 마시면 역시 부작용이 난다 그래서 체질에 따라 주의하여야 한다 체질을 모르면 아예 중성수를 마시는 게 안전한데 수돗물이 대부분 중성수다 (수돗물 질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문제는 여기서 논하지 않는다) 산성수가 이로운 체질은 혈액이 약간 알칼리에 기울.. 더보기
어패류 알러지 얼마전 동호회 친구들과 제주도를 다녀왔다 단체로 차를 빌려 서귀포항으로 갔는데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갈 때, 동호회 회장님이 기사 분에게 날 소개해주었다 기사 분이 반가워하시면서 웃으시는데 영화배우 정운택 씨를 많이 닮았다 이 분 얼굴피부에 유난히 붉은 종기가 많이 나 있어서 물어보니 "아, 이거 여름철이면 늘 이래요." 하신다 한눈에 봐도 알러지성 피부염이다 제주도 살면서 알러지성 피부염, 게다가 여름철에 심해지면 십중팔구 어패류 알러지다 "혹시 어패류 드시면 더 심해지나요?" 물어보니 "네, 그래요. 고등어 먹으면 제일 심해져요" 라고 긍정한다 여러 정보를 종합해서, 이 분 체질이 목양체질임을 알고 어패류를 피하고 육식을 하면 피부병이 낫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일러줬다 흔히, 여름철 어패독이 심해지면 .. 더보기
위염 치료기 1달전, 친척 한 분한테 전화가 왔다 평소 자주 연락하는 분은 아니라서 왠일인가 싶었는데 건강이 안좋아 상담받고 싶으시다는 것. 몇달전부터 오른쪽 갈비뼈 안이 아픈데 점점 심해져 걱정된다고 하셨다 큰병원에서 진찰받아봤지만 특별한 게 없다는 것이다 오른쪽 갈비뼈 안쪽이라면 간과 위장이 있는 곳이다 많이 피곤하신가 물어보았는데 특별히 그런 점은 없다 오한, 발열, 황달, 식욕부진 등도 없다 그래서 일단 간의 문제 가능성은 배제해두고 소화가 잘 안되시냐고 물었더니 요즘 잘 안되는 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위장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 친척분 체질은 지난 경조사 때 감별해두었고 위장 문제로 생긴 통증이 갈비뼈 안쪽에서 나타나는 것은 예전 이 친척분과 같은 체질의 20대 여성을 치료하면서 본 적이 있던 터라 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