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디톡스의 딜레마 8체질의학의 창시자 권도원 박사는 치료에 들어가면서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물을 대부분 끊게 했다고 한다. 약물 자체가 병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체질침 치료 효과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8체질의학으로 진료하는 한의사들 중에는 약물 디톡스는 하지 않고 체질감별 후 보약팔이에 매진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다. 체질에 맞는 보약이니 다른 약보다는 좋겠지만 병인을 제공하는 다른 약물들을 끊지 않고 얼마나 효과를 보겠는가?약물 디톡스는 딜레마가 있다. 치료를 위해서 대증약물을 끊으면 반동이 온다. 약물로 눌러놓은 증상이 다시 밀려오는 것이다. 환자는 굴복하고 다시 약물에 기대고 싶어진다. 한편으로 치료자를 의심한다. '통증이 줄어야 하는데 왜 더한 거야?' 처음 치료 시작할 때부터 리바운드를 설명.. 더보기 보약 같은 친구, 독약 같은 친구 불면증을 호소하는 60대 여성. 복용중이던 졸피뎀, 노바스크, 로바젯을 끊게 하고 체질침 만으로 불면증과 고혈압을 완치시켜주었더니 기쁜 마음으로 친구들을 우르르 데리고 오셨다. 그 분들 체질도 감별하고 섭생표를 주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 단 한 사람도 그것을 실천하지 않았다.필자의 실수는 체질섭생표를 설명할 때 그 친구분들을 모아서 한 번에 설명했다는 것이다. 친구분들이 너무 많아서 한 명씩 붙잡고 설명하면 기운이 빠질 것 같아 한 번에 모아놓고 체질섭생을 알려드렸는데, 체질섭생과 약물 끊기에 거부감이 있는 친구 한 분이 '난 이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걸 어떻게 다 지키냐'는 둥 실제로 해보지도 않고 부정하면서 모두를 선동한 것이다. 세상 살다보면 자기만 지옥에 가면 되는데 친구들도 물귀신처럼 끌고 가.. 더보기 매운 음식 강요하지 말자 40대 후반의 토양체질 여성을 치료중이다. 통증은 많이 호전되었으나 재발 경향이 있어 체질식 잘하고 계신지 물어보니 '쉽지 않다'고 한다. 영양사로 일해서 음식 감식중 매운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는 것 . "맛만 보고 뱉어버리면 되시지 않냐?"고 하니 '보는 눈이 많아서 어렵다'고 한다.국내 모 라면회사에서 만든 매운 볶음면이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기사가 나온지 며칠 되지도 않아서 덴마크에서 그 라면에 대하여 리콜 명령을 내렸다는 기사가 들려왔다. 반품하거나 폐기하라는 것인데 이유는 너무 매워서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것.엄마들이 '유치원에서 매움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적이 있다. 체질에 따라 열성향신료가 건강에 해로운 사람들이 있으니 당연.. 더보기 이전 1 2 3 4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