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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 강요하지 말자 40대 후반의 토양체질 여성을 치료중이다. 통증은 많이 호전되었으나 재발 경향이 있어 체질식 잘하고 계신지 물어보니 '쉽지 않다'고 한다. 영양사로 일해서 음식 감식중 매운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는 것 . "맛만 보고 뱉어버리면 되시지 않냐?"고 하니 '보는 눈이 많아서 어렵다'고 한다.국내 모 라면회사에서 만든 매운 볶음면이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기사가 나온지 며칠 되지도 않아서 덴마크에서 그 라면에 대하여 리콜 명령을 내렸다는 기사가 들려왔다. 반품하거나 폐기하라는 것인데 이유는 너무 매워서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것.엄마들이 '유치원에서 매움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적이 있다. 체질에 따라 열성향신료가 건강에 해로운 사람들이 있으니 당연.. 더보기
혈압약은 건강을 망친다 1. 혈압강하제는 칼슘길항제 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이것들은 우리 몸에 존재하는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혈압을 낮춘다. 이뇨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방해하거나( 안지오텐신 차단제), 혈관수축을 방해하거나(알파차단제), 교감신경이 작동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등(베타차단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그런데 위 메커니즘들의 본질은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작용이다. 안지오텐신 차단제가 방해하는 레닌-안진오텐신계는 무슨 일을 하는가? 출혈이나 탈수로 혈액이 줄어들면 더이상 혈액량이 줄어드는 것을 막고자 이뇨를 억제하고 그 적은 혈액을 가지고 온몸을 커버해야 하므로 혈압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알파차단제가 방해하는 혈관수축은 왜 일어나는가? 수도관을 넓히면 수압이 약해져서 수돗물이 졸졸졸 느리게 흐르는 것처럼 혈관.. 더보기
혈압약이 심장을 망가뜨린다 오늘날 의사들은 진료실에서 환자와 많은 얘기를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다양한 매스미디어를 통해 기존 의료의 관점을 환자들에게 세뇌하는데 집중한다. 예를 들어 생로병사나 아침마당 같은 티비 프로그램에 의료인들이 나와서 '이런 병은 이렇게 보고 이렇게 치료하면 된다'고 계속 떠드는 것이다. 환자들은 서서히 그러한 개념에 익숙해져서 특별히 의문을 갖지 않고 의료인들이 주는 약물을 덥석덥석 받아먹게 된다. 진료실에서는 긴 이야기가 오고 가지 않는다. 진료는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집단적으로 이루어진 셈이다. 하지만 8체질의학이라는 조금 낯선 이론 및 방법으로 진료하는 필자는 어쩔 수 없이 진료실에서 이야기를 조금 길게 해야 할 때가 있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의 원인은 환자가 그동안 해왔던 모든 것의 합성된 결과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