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30대 여성분이 찾아왔다. 임신했는데 입덧이 너무 심해 "하루종일 구토한다"는 것.
일반적으로, 구토는 음식 약물이 체질에 안맞거나 과식 폭식할 때 나타나는 거부반응이다. 입덧도 그런 선상에서 이해해야 한다. 단, 임신이라고 하는 특별한 상황이 그 반응을 더 예민하게 증폭시킨다.
임산부가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 약물을 자주 먹으면 자궁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면 자궁 안에 있는 태아가 동요하고 그 되먹임이 산모한테 전달되어 입덧이 생긴다. 이 분은 엽산제도 복용중이였는데 이것은 비타민B군이 함유되어 있다. 그런데 필자는 이 분 체질이 비타민B군이 해로운 체질이여서 이 또한 입덧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환자는 증상이 극심하여 침 한약을 병행했다. 치료 2일째 울렁거림 간격이 멀어지고, 3일째 새벽구토가 없어지고, 1주째 구토가 멈췄다. 구토할 것처럼 불안한 느낌은 조금 남아있지만 처음에 비해서 현저한 호전이었다. 이 환자는 평소 오른쪽 귀울림도 있는데 치료과정에서 귀울림도 2주째 10에서 7,8로 줄었다.
자궁은 아기가 다 자라서 스스로 나오려고 할 때까지 담아두는 역할만 한다. 다시 말해, 엄마가 낳는 것이 아니라 아기가 스스로 태어나는 것이다.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은 아기를 위한 좋은 환경이 되어주는 일 뿐이다. 엄마가 자기 체질에 맞는 섭생을 하는 것이 태아를 위한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며 가장 완전한 태교가 된다.
자궁은 아기가 다 자라서 스스로 나오려고 할 때까지 담아두는 역할만 한다. 다시 말해, 엄마가 낳는 것이 아니라 아기가 스스로 태어나는 것이다.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은 아기를 위한 좋은 환경이 되어주는 일 뿐이다. 엄마가 자기 체질에 맞는 섭생을 하는 것이 태아를 위한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며 가장 완전한 태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