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체질은 왜 여덟인가[빛과 소금 95-5월호] 옛 내경(內經)에는 25태인이라는 말이 있고 히포크라테스는 4체액설을 말했으며 한국에는 4상론이 있다. 그런가 하면 요사이는 16체질이니 24체질이니 하는 분류원리와 분류방법, 치료법도 없이 되는 대로의 체질수를 말하는 사람도 있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것들은 마치 음계가 7음이 아닌 6음이나 10음이면 어떻고 12개월이 아닌 10개월이면 더욱 편리하지 않느냐는 말과 다를 바 없다. 만물에는 말없이 지켜가는 준엄한 법칙이 있다. 만물의 구조는 7의 수로 되고 만물의 움직임은 12수로 되며 만물의 개성은 8수로 된다는 것이다. 우선 만물의 구성을 보자. 전술한대로 소리는 7음으로 되고 빛은 7색으로 되며 얼굴에 있는 구멍도 7이요 전신에 구멍 가지수도 7가지다. 손가락에 있는 마디 수를 헤어보라. .. 더보기
체질을 알려주는 병들[빛과 소금 95-7월호] 8체질은 두통, 복통, 간염, 위염 등 모든 병에 다같이 걸릴 수 있다. 다만 같은 병이라도 체질마다 그 병리가 달라서 8체질론에서는 치료법과 섭생법을 각 체질별로 다르게 한다. 이유는 각 체질의 장기들의 강약 배열이 다른데서 병리의 다름이 원인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8체질은 드물게 한 체질만이 독점하는 병이 있어 그것을 보고 그 체질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 그 첫째가 피부병 중에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는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dermatitis)이라고 하는 것으로 다른 체질에는 없고 다만 금양체질(Pulmotonia)에만 있는 병이다. 금양체질도 누구나가 다 걸리는 것이 아니고 어려서부터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만이 걸리는 병이다. 따라서 그 병을 고치는 방법은 현재로는 없으며 (물론 8체질론적으.. 더보기
알레르기는 체질적 방호(防護)신호[빛과 소금 95-10월호] 세상에는 코알레르기, 피부알레르기, 천식, 알레르기성 발열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사람들은 그것을 과민상태(anaphylaxis)의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이증후(allerge)라고 한다. 그런데 그 과민성 상태는 “왜냐”라는 사건이 아니라 “누구냐”라는 체질의 문제로 봐야 한다. 다함께 풀밭을 거닐었는데 다리에 줄무늬가 생기면서 가렵고 따가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도 있다. 함께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어떤 사람은 두드러기가 나고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다. 같은 꽃가루에 콧물, 눈물, 기침이 나는 사람, “무슨 소리냐”라는 사람, 같은 들판에 살면서 헤이 피-버(hay fever)로 고생하는 사람, 그런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 같은 약물로 중독이 되는 사람, 되려 효.. 더보기
전통음식이 건강을 지켜준다.[빛과 소금 96-2월호] 체질은 부모 중의 한편을 닮는다. 아버지가 목양체질이고 어머니가 토양체질인 경우 자식은 아버지와 같은 목양체질이거나 어머니편인 토양체질이 될 확률이 가장 높다. 때로는 목음체질과 토음체질로 되는 수도 있으나 금양, 금음 또는 수양, 수음 등의 체질은 절대로 나올 수 없다. 어떤 때 아버지를 닮고 어떤 때 어머니를 닮느냐는 분명하지 않다. 자녀가 많을 경우 모계가 많은 때도 있고 전부가 모계만 또는 부계만 되는 때도 있다. 부모가 체질이 같을 경우는 자식들도 모두 같은 체질이다. 인간의 출생과정에는 성관계를 통한 임신과 280일 후의 출산이라는 단순하고 상식적인 생각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유전일 것이다. 8체질법에서 본 체질과 유전 출생에는 각각 정하여진 때가 있어 그 때에.. 더보기
체질과 직업[빛과 소금 96-3월호] 직업이란 한 사람의 일생에 맡겨진 사명, 즉 하늘이 그렇게 하라 하신 천명(天命)이다. 천명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를 알아야 하는데 자기를 아는 비법은 자기 체질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다(知體質而知天命). 왜냐하면 직업 선택에 필요한 것은 그 일에 맞는 성품, 재능, 취미를 아는 것이고 그것을 아는 방법이 자기 체질을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직업이 체질과 맞아야 그 일을 하는 것이 기쁘고 평화스러우며 자신의 사익(私益)이 될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공익(公益)이 되고 성공이 따르며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체질에 맞지 않는 직업을 가지게 되면 짜증스럽고 불만이 계속되어 건강을 잃게 된다. 뿐만 아니라 불평은 불화를 만들고 그것은 질투, 미움, 훼방심으로 변하여 자기와 같이 .. 더보기
체질과 식탁[빛과 소금 96-5월호] 가족의 식탁, 부자간의 식탁, 고부간의 식탁, 친척간의 식탁, 친구간의 식탁, 사제간의 식탁, 애인간의 식탁, 축하의 식탁, 기념의 식탁, 격려의 식탁, 화해의 식탁, 만남의 식탁, 고별의 식탁……. 식탁에서의 만남은 늘 정겨움과 훈훈함을 연상시킨다. 그 가운데서도 인류를 위한 희생을 눈앞에 두고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고별을 고하는 예수의 최후만찬은 가장 고귀하고 거룩한 뜻이 담긴 식탁이었으리라. 모든 식탁에는 예법이 따르기 마련이며 나라와 민족간, 문화와 관습에 따라 식탁예법은 각기 다르다. 대개는 예의나 위생면에서 식탁예법이 중요시 되는데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체질에 따른 식탁법이다. 체질적으로 보는 ‘위험한’ 식사법 우리 문화에서는 식탁 한가운데 찌개를 놓고 각자의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 더보기
체질과 결혼[빛과 소금 96-6월호] 세상에는 위인의 현처에 대한 말은 별로 전해지고 있지 않으나 악처에 대해서는 더러 알려져 있다. 소크라테스의 처가 그러하였고 톨스토이, 링컨, 웨슬레의 처도 악처로 알려져 있다. 공자도 처에 대한 글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보아 독신자였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후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처가 있었으나 글에 남기고 싶지 않을 정도의 악처가 아니었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악처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결혼 전에는 정숙하고 훌륭한 여자였더라도 결혼 후 화합하지 못했을 때, 그 탓을 아내 편으로 돌리게 되어 악처로 불리우게 된 것일 수도 있다. 사실 부부가 화합하지 못한 것은 어느 한 편의 책임이 아니고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난 ‘역풍(逆風)’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따지고 보면 유명하게 된 남편들.. 더보기
소아(小兒)난치병과 체질[빛과 소금 96-9월호] 소아뇌성마비, 소아천식, 소아재생불량성빈혈, 소아백혈병, 소아백혈구감소증, 소아혈소판감소증 등의 소아난치병들은 왜 생기는가? 소아난치병은 생후 바로 나타나는 것도 있고 얼마간 지난 후 나타나는 것도 있다. 이러한 병의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으나 체질적으로는 부모가 같은 체질일 때 그 자식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체질적으로 본 소아난치병의 원인 각 체질에는 체질적인 특성이 있다. 예를 들면 금양체질은 선천적으로 간과 신장 기능이 약하고 폐와 췌장기능이 왕성하다. 그러한 두 남녀 사이에서 난 아이는 체질유전적으로 다른 체질은 나올 수가 없고 금양체질만 나오는데, 체질적인 특징 즉 장기간의 기능차이를 그 부모보다 훨씬 강하게 타고 난다. 이러한 강한 체질적인 특징은 소아불치병의 원인이 되기도.. 더보기
8체질의학은 8상의학이 아니다.[빛과 소금 96-12월호] 8체질의학을 8상의학이라 부르는 사람이 많으나 8상(8象)이란 있을 수 없는 단어이다. 동양에서는 우주의 시원이 되는 하나의 태극(太極)이 있고 그것이 정반대되는 두 성품의 음양(陰陽)으로 나뉘어 거기에서 일월성진(日月星辰)이라는 사상(四象)이 생겨나고, 그 위에 다섯 가지 원소 오행(五行)으로 된 만물이 여덟가지 개성(八卦)으로 구성되어 존재한다는 우주론이 있다. 다시 말해서 1-태극, 2-음양, 4-사상, 5-오행, 8-팔괘의 수개념적인 고정단어가 성립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정된 수를 벗어나 4행(四行)이나 6행(六行), 또는 5상(五象)이나 8상(八象) 등의 단어가 있을 수 없고 또 있어서도 안되는 것이다. 8체질의학을 8상의학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떠냐고 할지 모르나 만약 그렇다면 4상의학도.. 더보기
체질에 맞는 음식법이 건강비결이다.[빛과 소금 97-2월호] 페니실린이 처음 나왔을 때, 그 때까지 어찌할 수 없었던 세균성 질환이 그것으로 다 퇴치될 줄 알았다. 그러나 그 후 얼마 안되어 그것이 사람을 죽였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물론 10만명 중 한 사람 꼴의 드문 일이나 원인을 찾지 못한 의학계는 마침내 그 좋은 약의 사용을 금지시킬 수밖에 없었다. 물론 사람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지만, 비타민의 개발도 처음의 희소식과는 달리 나중에는 비타민 과잉증이라는 병명을 낳고 말았다. 8체질의학은 실용의학 인삼은 동양에서 영약으로 불리운다. 그러나 드물게 어떤 사람에게는 중풍을 일으키기도 하고 소경이 되기도 한다. 결혼을 전후로 건강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청년 남자가 있는데, 그 이유 역시 알 수 없다. 건강하게 출산된 아이가 생후 갑자기 백혈병이니 혈소판 감소증이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