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부작용 썸네일형 리스트형 항암교 1. 치료중인 환자분이 대뜸 지인 얘기를 하셨다. 다른 데 불편한 곳은 없고 단지 기침이 나서 병원에 갔는데 검진 결과 폐암으로 나왔다. 병원에서 겁을 주니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병원에 머물면서 항암제를 맞았다. 그런데 몸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에 들어갈 때는 걸어 들어갔는데 지금은 쇠약해져서 누워만 있다는 것. 치료가 되겠냐고 물으시길래 진찰해봐야 알 수 있다고 하니 말해보시겠다고 한다. 그리고 며칠 뒤 다시 오셨는데 그 지인분이 그 사이 돌아가셨다고 한다. 걸어 들어가서 죽어 나왔다고 안타까워하시는데 마음이 착잡해졌다.암은, 환자가 막장으로 살지 않는 한 병세가 급하지 않다. 병세가 급해지는 건 항암을 여러 차례 하여 쇠약해질 때다. 그 지인분도 좀 더 여유있게 대처하였더라면 목.. 더보기 항암제 후유증 (허셉틴) 치료의 첫 삽도 뜨지 못하는 환자를 보면 안타깝다. 가끔 그런 분을 본다. '체질식도 못하겠다. 대증약물도 끊지 못하겠다' 증세는 점점 악화되어 죽음이 손짓하는데도 요지부동, 그런 상태로 몰고간 대증요법에 사로잡혀서, 아니 완전히 갇혀버려서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영화 쇼생크탈출에 나오는 죄수처럼 감옥에 오래 갇히면 감옥 밖이 두려운 법이다."그 약은 내 생명줄이에요" 왼쪽 유방을 잘라내고 타목시펜(호르몬성 항암제의 일종)을 3년째 복용중인 환자가 해준 얘기다. 그 증세는 타목시펜 부작용인데 그걸 목구멍으로 넘기면 어찌 나을까? 사람들이 스스로를 고통으로 몰고간 잘못된 관점에는 정말이지 희망이 없다. 고통 그 자체보다 그 고통을 끝낼 수 있는 희망이 없다는 게 참담한 일이다. 모두 자기가 옳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