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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의학

진료철학

아래 내용은 예전에 취재하러 오신 모 잡지 기자 분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편집한 것입니다. 건강에 대한 유익한 관점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여기에 소개합니다. 



진료 한의사: 정봉수(鄭峰守) 원장. 1978년 서울 출생. 2003년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후 무안의 보건소로 발령받았다. 보건소 근무를 마치고 2007년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는 송월한의원에서 일하다가 2008년 그만두고, 서울 해맑은동의보감한의원, 순천 효사랑 요양병원, 파주 경희한의원에서 근무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금촌 우리한의원을 하고 있다.



8체질의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는가?

보건소 근무 당시 환경과 음식이 바뀌면서 급격하게 건강을 잃었다. 그 때 8체질의학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는 경험을 한 후 8체질의학을 진료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


8체질의학의 장점은 무엇인가?

병의 근본원인인 생활습관을 조정하여 근본적인 치유가 가능하다. 그리고 본인 체질에 따라 식생활·목욕·운동 등의 생활습관을 조정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병을 치료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방내과에서부터 소아과, 신경정신과, 피부과 등 다양한 진료를 하고 있다. 이처럼 한 가지 분야의 진료를 넘어서 다양한 분야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환자의 몸에 나타나는 증상은 여럿이지만 그것이 별개가 아니라 한 가지 병의 뿌리에서 시작된다. 그 병의 뿌리를 잡으면 여러 증상이 함께 사라지는 일이 많다. 이런 점 때문에 다양한 분야를 함께 다룰 수 있다. 즉, 증상 하나 하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병에 걸린 하나의 유기체인 사람을 보고 치료하는데 이것을 전인의학全人醫學이라고 한다.


환자분들을 치료할 때 특별히 노력하는 부분이 있는가?

체질식體質食을 강조한다. 체질식은 체질에 따른 맞춤 식사법이다. 체질에 따라 약한 장기가 있고 강한 장기가 있는데 이런 불균형이 커지면 병이 온다. 그래서 치료는 약한 장기를 강화하고 강한 장기는 억제하여 균형을 유도하는 것인데, 그런 수단으로 침·약·음식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환자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음식이고 그래서 가장 중요하다. 이걸 기본으로 깔고 가야 치료가 잘 된다. 그래서 이 부분을 늘 강조한다. "음식을 체질에 맞게 바꾸면 건강해진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환자분을 좋은 생활습관으로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여러 가지 약물과 건강식품이 범람하는데 오히려 예전보다 암이나 난치병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모두 “건강의 기본기”가 없기 때문이다. 건강에서 기본은 생활습관이다. 치료는 병원에서 할 뿐 아니라 삶 속에서 해야 한다. 의료인은 환자를 그렇게 유도하는 "가이드"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다. 많은 환자들이 근본적인 생활습관을 바꾸기보다는 일시적으로 고통을 줄이는 것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어디까지 끌어당길지 한계를 조절하는 게 쉽지 않다. 스스로 이런 길을 선택하는 환자는 복이 있다고 생각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이런 진료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 매일 뉴스에서는 새로운 약이 나올 때만 환호할 뿐이지 그런 약물에서 모두 해방되어 진짜 건강해질 수 있는 길은 모색하지 않는다. 잠깐 통증만 멈춰주는 약들은 부작용 때문에 병을 더 키우게 된다. 그런데 현대 의료산업 자체가 계속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래서 환자 스스로 경각심을 갖는 수 밖에 없다. <파랑새>라는 동화가 있다. 남매가 파랑새를 찾으러 먼 여행을 떠나서 온갖 고생을 하다가 결국 못찾고 집에 돌아왔는데 그렇게 찾아 헤매던 파랑새가 자기 집에 있었다는 얘기다. 건강의 비법도 이와 같다. 저 멀리서 찾을 게 아니라 자기 생활습관부터 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체질을 알아야 자기 몸에 맞는 생활습관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래서 결국 체질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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